▲ 문제인 대통령이 15일 아세안 스마트시티 전시회를 찾아 한국 전시관을 살펴보고 있다. <국토교통부> |
문재인 대통령이 부산과 세종에 세계시장을 이끌 스마트시티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는 11일부터 15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 스마트시티 전시회’에 참가해 부산과 세종에서 진행하고 있는 한국형 스마트시티사업을 알렸다고 16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15일 아세안 스마트시티 한국 전시관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국토부가 전했다.
문 대통령은 “부산과 세종 스마트시티는 백지상태에서 한국의 최첨단 정보통신기술과 도시개발 경험을 최대한 응집해 만들어지고 있다”며 “부산과 세종에 세계시장을 선도할 스마트시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스마트시티는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 주요 도시의 공공기능이 네트워크로 연결된 도시를 뜻한다.
국토교통부는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로 부산과 세종을 선정했다. 부산은 한국수자원공사, 세종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주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성해 국토교통부 도시정책관은 “아세안 스마트시티 전시회는 한국형 스마트시티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린 소중한 기회”라며 “한국형 스마트시티가 아세안 국가로 널리 알려져 한국 중소기업이 더욱 활발히 해외로 진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세안 스마트시티 전시회에는 한국, 싱가포르, 미국, 중국, 일본, 호주, 러시아 등 모두 7개 나라가 참여했다.
문 대통령뿐 아니라 아세안 사무총장, 캄보디아 정무장관, 러시아 부총리, 브루나이 재무장관 등 10개 나라 이상의 정부 관계자가 한국 전시관을 찾았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행사 기간 한국 전시관을 3차례나 찾아 한국의 스마트시티 솔루션에 큰 관심을 보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