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예비 디자이너와 업계 관계자들을 위한 ‘네이버 디자인 콜로키움’을 열었다.
네이버 16일 서울시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디지털테크 분야의 예비 디자이너와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제2회 네이버 디자인 콜로키움'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네이버에서 진행 중인 사업의 책임자들과 디자인 관련 연구자들이 발표자로 나섰다.
김승언 네이버 디자인 설계 총괄은 기조연설에서 “사용자들의 요구는 변하지 않는다”며 “인터넷, 모바일 시대로 변화하면서 아주 큰 지각 변동이 있었지만 사용자들의 요구를 맞춰주면 살아남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괄은 “모바일시장은 고도화됐고 이미 나올 수 있는 것은 다 나왔다”며 “사용자들은 모바일에서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는 상황이라서 업황 자체는 좋지 않다”고 바라봤다.
이런 상황에서 디자이너들은 기존에 시각화하는 데만 집중했으나 앞으로는 더 많은 일들을 해야 할 것으로 봤다.
김 총괄은 “디자이너들의 역할은 더 커지고 영역은 더 확장돼야 한다”며 “네이버에서도 여러 영역의 사업들이 계속 합쳐지고 있어 디자이너들이 많은 일들을 감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바일 네이버 디자인의 변화의 중심에 있는 '그린닷'을 설명하면서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두 차원의 세계가 하나의 웜홀로 만나는 것처럼 네이버가 강력한 구심점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네이버 모바일 디자인의 변화와 관련해 서유경 네이버앱 설계 스튜디오 책임, 이우람 커머스디자인 설계 스튜디오 책임 등이 발표를 맡았다.
이밖에 석재원 홍익대 교수, 김경선 서울대학교 교수, 이상수 KAIST 교수가 발표를 맡아 진행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