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은 “수천 명의 감시 인력을 새로 투입하고 강력한 인공지능(AI) 프로그램도 동원해 커뮤니티 기준을 적극적으로 강화하는 데 진전을 이뤘다”고 스스로 평가했다.
페이스북은 “네트워크에 넘쳐나던 음란물과 유해 콘텐츠를 95% 이상 제거한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전화 기자회견에서 “어떤 콘텐츠를 끌어내려야 할지,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를 두고 많은 변화를 이뤘다”며 “앞으로 사용자들의 요청을 검토할 수 있는 독립적 공간을 만들고 새로운 콘텐츠정책이 결정되면 이를 회의 직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그동안 콘텐츠 삭제를 결정 과정에서 투명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올해 초부터 보고서를 통해 콘텐츠 삭제와 관련한 정보를 외부에 공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