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증시여건 악화로 가치평가 기준을 낮춰 목표주가도 하향조정됐다. 다만 4분기와 내년에는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유민선 교보증권 연구원은 16일 한국콜마 목표주가를 기존 9만7천 원에서 8만 원으로 낮춰 잡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5일 한국콜마 주가는 6만1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유 연구원은 “화장품업종에 적용하는 적정가치 평가 기준이 낮아져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며 “다만 2019년에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90%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현재 주가 수준은 저평가됐다”고 바라봤다.
한국콜마는 3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영업이익을 냈다.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4분기에는 매출이 늘어나며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유 연구원은 “국내 중소형 고객사들의 주문과 해외 수주도 늘고 있다”며 “한국콜마가 중국에 지은 무석공장도 본격적으로 가동돼 80억 원의 추가 매출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한국콜마는 2019년에 매출 1조9810억 원, 영업이익 183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0.7%, 영업이익은 10.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