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분자진단 전문기업인 씨젠은 마진이 높은 시약의 매출 비중이 줄면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6일 씨젠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3천 원에서 2만2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씨젠 주가는 15일 1만7200원에 장을 마쳤다.
씨젠은 3분기에 매출 218억 원, 영업이익 14억 원을 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9.6% 줄었다.
씨젠은 장비 판매와 함께 진단시약 판매를 하고 있는데 3분기 매출 218억 원 가운데 시약부문 매출은 151억, 장비부문 매출은 67억 원이었다.
시약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장비부문 매출은 15.3%가 늘었다.
배 연구원은 “마진이 높은 시약부문의 매출 비중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포인트 감소했다”며 “이에 따라 3분기 매출 원가율이 32.8%를 보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포인트 높아졌다”고 파악했다.
씨젠은 4분기에도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씨젠은 4분기에 매출 264억 원, 영업이익 26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0.2%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7.4%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