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SK하이닉스, 영화 11편 1초에 처리하는 'DDR5 D램' 최초 개발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8-11-15 18:46: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하이닉스가 영화 11편을 1초에 처리할 수 있는 차세대 D램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SK하이닉스는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의 공식 규격을 적용한 DDR(더블데이터레이트)5 규격의 D램 개발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SK하이닉스, 영화 11편 1초에 처리하는 'DDR5 D램' 최초 개발
▲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

DDR은 PC에 사용되는 D램의 표준규격으로 현재는 데이터 전송속도가 1초당 1천600∼3천200메가비트 수준인 ‘DDR4’가 주로 사용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이번에 개발한 DDR5 D램은 기존의 DDR4 D램보다 전력 소비량을 30% 줄일 수 있고 전송속도는 1초당 5천200메가비트로 DDR4 D램보다 1.6배 빠르다.

DDR5 D램의 전송속도는 3.8기가바이트 용량의 풀HD급 영화 11편에 해당하는 41.6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1초 안에 처리할 수 있는 수준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최근 개발한 2세대 10나노급 8기가비트 DDR4 D램에 이어 같은 미세공정을 적용한 16기가비트 DDR5 D램을 주요 칩셋 업체에 실제로 제공하면서 상용화 가능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초고속 동작 특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도 DDR5 D램에 새롭게 적용했다.

D램의 읽기·쓰기 회로를 최적의 상태로 조정하는 ‘고속 트레이닝 기술’과 전송 잡음을 제거하는 ‘디시젼 피드백 이퀄라이제이션(DFE)’, 명령어나 데이터 처리를 병렬화하는 ‘4페이즈 클로킹’(4phase clocking) 등이다.

SK하이닉스는 2020년부터 DDR5 D램의 양산을 시작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