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싱가포르 선텍 컨벤션센터에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 |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북한과 미국의 2차 정상회담이 2019년 이뤄질 수 있다고 내보였다.
펜스 부통령은 15일 싱가포르 선텍 컨벤션센터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면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만남이 내년 1월1일 이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그는 “회담의 구체적 장소와 시간은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펜스 부통령은 문 대통령과 면담에서도 한반도 정세를 논의하며 2차 북미 정상회담 준비 현황을 협의했다.
펜스 부통령은 문 대통령과 면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에 미국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동맹은 그 어떤 때보다 공고하다 생각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 비핵화 과정에서 전적인 파트너십을 보여준 데 문 대통령에 감사 드린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도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지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에 큰 진전이 있을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지도력과 결단력에 늘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은 남북관계와 비핵화, 북미대화가 선순환하며 진전되도록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이를 위해 긴밀한 협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제20차 아세안 정상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13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싱가포르를 방문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