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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남궁훈, 지스타에서 카카오게임즈 '다른 가치' 보여주다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18-11-15 11: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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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는 멀티 플랫폼 게임회사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이사가 지스타에서 게임회사 카카오게임즈의 강점과 차별성을 보여주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오늘Who]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7180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남궁훈</a>, 지스타에서 카카오게임즈 '다른 가치' 보여주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이사가 15일 부산 벡스코 '지스타2018'에 참석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2019년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이번 지스타에서 새 게임을 홍보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회사로 ‘역량과 가능성’을 홍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5일 카카오게임즈는 ‘배틀그라운드’와 ‘프렌즈레이싱’으로 전시회장 안팎을 꾸몄다. 배틀그라운드는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데 '갓겜(신의 게임)' 불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 프렌즈레이싱은 국민 캐릭터로 자리잡은 ‘라이언’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이다. 

카카오게임즈는 대부분 게임회사들이 지스타에서 내년에 출시할 미공개 새 게임들을 발표해 눈길을 끄는 것과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남궁 대표는 15일 카카오게임즈 부스의 차별점을 묻는 비즈니스포스트 기자의 질문에 “보통 모바일게임 중심으로 지스타 부스들이 꾸며졌는데 카카오게임즈는 이번에 대중성을 얻기 좋은 야외부스는 모바일게임인 ‘프렌즈레이싱’으로 준비하고 내부 전시부스는 PC온라인게임인 ‘배틀그라운드’로 마련해 차별화를 꾀했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가 ‘멀티 플랫폼 게임회사’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카카오게임즈가 모바일게임회사라는 인식이 강한데 이번 내부 ‘배틀그라운드’ 부스에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라이언’과 관련 굿즈 등을 배치하면서 카카오게임즈가 멀티 플랫폼 게임회사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기업공개를 추진했다가 9월 관련 절차를 모두 중단했다. 코스닥에 상장을 철회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카카오게임즈의 기업가치를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데 우선적으로 집중하려는 판단에서 나온 것이다. 

남궁 대표가 이번 지스타에 참가한 전략적 목표도 다른 게임회사들과 다를 수밖에 없다.  

모회사 카카오의 플랫폼과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카카오프렌즈의 지식재산권(IP)을 알리는 데 지스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전시부스에 마련된 무인 종합 정보안내 시스템 키오스크로 게임 관련 이벤트를 예약하면 카카오톡으로 안내해주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라이언’을 전면에 내세웠다.

카카오게임즈는 출범한 지 3년도 되지 않은 신생 게임회사다. 하지만 카카오톡 이모티콘 등을 통해 국민에게 친근한 캐릭터 ‘라이언’ 등을 활용해 게임업계에서 독자적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톡과 다음이라는 플랫폼을 바탕으로 기존 게임 서비스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다양한 게임 개발에도 힘을 쏟으면서 게임사업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2월 프렌즈게임즈를 출범해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등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게임을 직접 만들기 시작했다. 

이번 지스타 야외 부스에서 선보이고 있는 프렌즈레이싱이 그 가운데 하나다.

남궁 대표는 “프렌즈게임즈는 독보적 캐주얼게임 전문 개발사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프렌즈레이싱은 출시 뒤 애플 앱 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모두 무료 게임순위 1위에 오르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스타 현장에서도 체험 이벤트 등을 위한 줄이 길게 늘어섰다.

게임산업이 ‘보는 게임’, 웹툰과 웹소설 등과 협업 등으로 이용자의 저변을 넓혀가고 있는 점도 카카오게임즈에게는 호재다.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국내 게임업계를 선점한 게임회사들과 다른 길을 갈 수 있는 차별화된 자산을 들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게임즈가 지닌 ‘대중성’이라는 경쟁력은 앞으로도 그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다”며 “카카오게임즈는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회사”라고 말했다.

남궁 대표는 이날 지스타 개막식에 참석한 뒤 내부 전시부스를 돌아보며 설명을 주의 깊게 듣기도 하는 등 여느 관람객처럼 국내외 게임회사들이 준비한 축제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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