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한글과컴퓨터는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크게 늘었지만 시장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한글과컴퓨터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4천 원에서 1만9천 원으로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한글과컴퓨터 주가는 14일 1만2950원에 장을 마쳤다.
한글과컴퓨터는 3분기에 매출 511억 원, 영업이익 113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96%, 영업이익은 48.6% 늘어났다.
박 연구원은 “기존 소프트웨어부문의 매출이 늘어나고 지난해 4분기에 인수한 소방장비 공급회사 산청의 실적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글과컴퓨터의 3분기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됐다.
박 연구원은 “시장이 기대하는 한글과컴퓨터의 3분기 실적은 매출 572억 원, 영업이익 142억 원이었는데 실제 한글과컴퓨터의 3분기 실적은 기대치보다 매출은 10.6%, 영업이익은 20.7%가 밑돌았다”고 바라봤다.
한글과컴퓨터 자회사인 산청의 소방부문 공급계약이 3분기에 예정돼 있었으나 4분기로 넘어갔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한글과컴퓨터는 4분기에 매출 611억 원, 영업이익 141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6.3%, 영업이익은 166.6%가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