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판매대행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바이오시밀러 판매 확대 덕분에 3분기 실적이 늘어났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127억 원, 영업이익 200억 원을 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74%가 늘었다. 올해 2분기보다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32% 증가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미국 판매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고 혈액암 치료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와 유방암 치료 바이오시밀러 ‘허쥬마’가 유럽 입찰 경쟁에서 좋은 성과를 내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3분기에 유방암과 위암을 치료하는 데 처방되는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의 유럽 매출이 크게 늘었다.
3분기 매출 가운데 허쥬마가 차지하는 비중은 36%에 이른다.
허쥬마는 올해 2분기에 유럽에서 출하됐는데 각국 주요 입찰에서 연달아 수주에 성공하면서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허쥬마는 최근 프랑스의 주요 입찰기관 두 곳에서 수주에 성공했고 네덜란드에서도 출시 한 달 만에 7%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2019년부터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판매제품 다각화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셀트리온헬스케어 매출과 영업이익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