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반도체 가격 떨어져 4분기부터 이익 전망치 하락 불가피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11-13 11:13: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가 4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소폭 밑도는 영업이익을 볼 것으로 전망됐다.

메모리반도체인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폭이 예상보다 큰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반도체 가격 떨어져 4분기부터 이익 전망치 하락 불가피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사장.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4분기에 D램 등 메모리반도체의 평균 가격 하락폭이 기존 예상보다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삼성전자 영업이익도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고 바라봤다.

송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16조2천억 원에서 16조1천억 원으로 낮췄다.

4분기 D램 평균가격이 3분기보다 7%, 낸드플래시 가격이 15% 떨어지면서 삼성전자 반도체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송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중저가 스마트폰의 비중을 늘리고 비용 투입도 늘리면서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M부문 영업이익도 3분기와 비교해 줄어들 것이라고 추정했다.

삼성전자 IM부문의 4분기 영업이익률은 7.9%로 3분기와 비교해 1%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송 연구원은 "반도체업황이 안정화되려면 아직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전자 분기 실적이 4분기부터 당분간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바라봤다.

삼성전자의 2019년 연결기준 매출은 255조6700억 원, 영업이익은 55조300억 원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영업이익이 올해 전망치와 비교해 14.3% 줄어드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한화투자 "와이지엔터, 베이비몬스터의 강력한 성장이 내년 관전 포인트"
하나증권 "롯데웰푸드 3분기 일회성 비용 및 카카오 투입 부담, 실적은 점진적 회복세"
샤오미 전기차 인명사고에 주가 급락, "화재 차량에서 운전자 탈출 못해"
[정의길 국제경제 톺아보기] 버블 폭발은 임박했나? 금값이 보내는 시장 신호
LG에너지솔루션 미국 구금직원 현장 복귀, 조지아 공장 내년 상반기 가동 목표
키움증권 "HK이노엔 3분기에도 제약은 좋았다, H&B 사업은 힘들었다"
TSMC 실적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역대 최고가' 행렬, 2나노 수요 전망 낙관적
민주당·조국혁신당 '김은혜 중국인 3법' 비판, 김병주 "혐오 선동" 서왕진 "악법"
배재규 거침없는 약진으로 4연임 간다, 한투운용 ETF '순자산 20조' 찍고 질주
정부 한 달 만에 다시 부동산에 칼 빼, 시장 안정 의지에 전세대출까지 사정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