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주요 자회사의 부진이 올해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됐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13일 현대그린푸드 목표주가를 기존 1만6500원에서 1만5500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2일 현대그린푸드 주가는 1만21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현대그린푸드가 올해 3분기에 현대리바트의 실적을 제외하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줄었다”며 “자회사의 실적 부진을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변경하면서 목표주가를 내려잡았다”고 말했다.
현대리바트는 2017년 12월 현대그린푸드 자회사가 됐다. 현대리바트의 실적을 제외하면 현대그린푸드는 2018년 3분기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은 20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1% 줄었다.
현대그린푸드의 주요 자회사인 현대리바트와 에버다임은 올해 3분기에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현대리바트는 2018년 3분기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 127억 원, 에버다임 17억 원을 냈다. 2017년 3분기와 비교해 현대리바트는 14.8%, 에버다임은 55.3% 줄었다.
박 연구원은 올해 현대그린푸드가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2860억 원, 영업이익 14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1%, 8% 줄어든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