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이 스웨덴 대형 호텔에 고출력 태양광 모듈을 공급했다.
한화큐셀은 최근 스웨덴 스톡홀름의 클라리온호텔 사인에 107킬로와트(kW) 규모의 태양광 모듈을 공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스톡홀름 시내의 호텔들이 보유한 태양광 모듈 가운데 최대 규모다.
▲ 스웨덴 스톡홀름에 위치한 클라리온호텔사인. <한화큐셀> |
한화큐셀이 공급한 태양광 모듈 ‘큐피크 듀오(Q.PEAK DUO)’는 태양광 셀을 반으로 잘라 저항 손실을 줄이고 출력을 높이는 하프셀 기술이 적용된 프리미엄 모델이다.
큐피크 듀오는 일반 제품들과 달리 모듈 일부가 그늘에 가려져도 전기를 생산할 수 있어 구조물이 많은 도심의 주택이나 상업시설에 설치하기 적합하다고 평가받는다.
한화큐셀은 유럽 여러 나라에서 태양광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 네덜란드 최대의 수상 태양광 프로젝트에 1.85메가와트(MW) 규모의 큐피크(Q.PEAK) 모듈을 공급했고, 8월에는 그리스의 알루미늄 제조공장에 500킬로와트 규모의 큐플러스(Q.PLUS) 모듈을 공급했다.
앞으로 영국 런던시가 추진하는 1.5메가와트 규모의 주택용 태양광 프로젝트에 큐피크 듀오 모듈을 공급할 계획도 세웠다.
김맹윤 한화큐셀 유럽영업총괄 상무는 “유럽시장은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높아 기술력과 제품 품질이 우수한 한화큐셀에게 전략적 중요성이 높다”며 “한화큐셀은 신흥시장 개척을 지속해 글로벌 태양광 선도회사로서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