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가 페이코 등 비게임사업의 성장으로 3분기 실적이 늘어났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389억 원, 영업이익 218억 원, 순이익 261억 원을 냈다고 9일 밝혔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4.2%, 영업이익은 294.6%, 순이익은 1902.3% 늘어났다.
NHN엔터테인먼트는 3분기 간편결제 페이코 등을 포함한 비게임부문 매출이 2312억 원으로 2017년 같은 기간보다 115.3% 늘었다.
페이코와 한국사이버결제, 인크로스 등이 포함된 결제와 광고사업 매출이 1324억 원, 커머스 매출이 408억 원, 벅스와 웹툰 플랫폼 코미코 등 엔터테인먼트 매출이 368억 원, 기술분야 매출이 212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페이코사업에서 효율적 마케팅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코는 3분기에도 거래 규모와 이용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삼성페이 마그네틱보안전송(MST) 기능 적용을 완료해 사용 가능한 신용카드가 점차 확대되면서 오프라인 서비스를 확장한 덕분이다.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는 실적 발표 뒤 콘퍼런스콜에서 “페이코사업은 기존 온라인 채널의 강점 외 삼성페이와 유기적 결합과 오프라인 결제시장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게임부문을 살펴보면 3분기 모바일게임 매출은 2017년 같은 기간보다 5.9% 증가했고 PC게임 매출은 17.4% 줄었다. 새 모바일게임 ‘피쉬아일랜드: 정령의 항로’ 등이 매출에 기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 대표는 “게임부문은 일본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고 올해 출시한 ‘피쉬아일랜드’와 ‘루비’와 같은 유명 지식재산권(IP)을 토대로 한 게임들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