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2018-11-08 17:5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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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3분기에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줄었다. 바이오사업이 영업이익이 대폭 늘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3분기에 매출 4조 9455억7500만 원, 영업이익 2651억9400만 원을 냈다고 8일 밝혔다.
▲ 신현재 CJ제일제당 대표이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2.1%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1.5% 감소했다.
CJ제일제당은 식품사업부문과 바이오사업부문을 두고 있고 물류회사인 CJ대한통운의 실적이 연결실적에 물류부문으로 반영된다.
3분기 바이오사업부문 매출은 1조288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2%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544억 원을 보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급증했다.
CJ제일제당은 3분기 바이오사업 영업이익 544억 원은 22분기 만에 최대치라고 설명했다.
사료용 아미노산과 식품 조미소재 등의 판매량 증가와 브라질 CJ셀렉타 등 해외업체 인수 효과 덕분에 올해 3분기에 바이오사업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난 것으로 파악된다.
바이오사업부문 내 생물자원사업도 동남아시아 축산 시황 및 판가 개선으로 두 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
3분기 식품사업부문 매출은 1조4564억 원을 보였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식품사업부문은 비비고와 햇반컵반, 고메 등 주요 가정간편식(HMR) 제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늘어났고 김치는 51%, 햇반이 17% 증가했다”며 “미국과 중국에서 만두 판매도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이상 늘었고 베트남에서도 만두와 스프링롤 등의 판매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3분기 물류부문(CJ대한통운) 매출은 2조418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1% 늘어났다. 중국사업 등 글로벌사업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택배사업에서도 신규 수주가 늘어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4분기에 식품부문에서는 가정간편식, 김치 등 주력 카테고리 성장 극대화를 통해 시장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라며 “바이오부문에서는 원가 경쟁력 격차 확대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고 사료부문의 계열화와 수익성 극대화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