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 3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냈다. 2016년 4분기부터 이어진 적자행진이 계속됐다.
게임빌이 8일 연결기준으로 3분기에 매출 230억 원, 영업손실 68억 원, 순손실 8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 송병준 컴투스 대표이사 겸 게임빌 대표이사. |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9.3%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가 지속됐으며 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게임빌 관계자는 “4분기부터는 흑자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탈리온'이 해외에서 흥행했고 게임 출시가 예정돼 있어 국면 전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게임빌의 매출은 해외 매출이 전체 57%를 차지하고 있다. 해외 매출과 함께 모바일게임 '별이되어라!'도 대규모로 업데이트되면서 매출을 이끌었다.
게임빌이 내놓은 ‘탈리온’은 동남아와 일본 등에서 흥행하고 있다. 탈리온은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동남아 지역에서 9월16일, 일본에서 10월18일에 출시됐다.
탈리온은 출시 직후 일본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기준으로 12위에 올랐다.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에서 출시된 직후 탈리온은 전체 매출 기준으로 ‘태국 애플 앱스토어’ 3위, ‘필리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5위에 올랐다.
게임빌은 올해 안에 ‘엘룬’ 'NBA NOW' '코스모 듀얼' '게임빌 프로야구' 등을 출시할 계획을 세웠다.
게임빌 관계자는 “탈리온을 해외에서 성공한 노하우, 역량 등을 발휘해 4분기부터는 글로벌시장에서 총공세를 펴겠다”며 “국내와 해외시장에서 새로운 게임들을 내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게임빌은 2016년 4분기부터 적자로 돌아선 뒤 2017년 영업손실 201억 원, 2018년 1분기 영업손실 58억 원, 2분기 영업손실 41억 원을 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