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은행들, 이란인 계좌거래 제한하고 계좌 개설절차 강화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18-11-07 17:51: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은행들이 미국의 이란 제재에 따른 세컨더리 보이콧을 피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은 세컨더리 보이콧을 피하기 위해 이란인 계좌의 거래를 제한하거나 계좌 개설 절차를 강화하고 있다. 세컨더리 보이콧이란 제재 국가와 거래하는 제3국의 기업, 은행, 정부 등에 제재를 가하는 것을 말한다. 
 
은행들, 이란인 계좌거래 제한하고 계좌 개설절차 강화
▲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시중은행은 미국의 이란제재가 복원됨에 따라 국내 이란인 계좌의 거래를 제한하거나 계좌 개설 절차를 강화하고 있다.<연합뉴스>

KEB하나은행은 이란인 고객에게 전화와 우편 등을 통해 12일까지 계좌를 해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KEB하나은행에는 예전 외환은행이 보유했던 이란인 소액 계좌가 많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해지를 안내하고 신규 가입을 막는 '거래 제한' 조치”라며 “예금 출금조차 할 수 없는 '동결'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계좌주 신원 확인 주기를 1년에서 6개월로 줄인다. 계좌 개설 결정권도 지점장 이상으로 높인다.

NH농협은행은 이란인의 신분, 거래 목적 등 신원 확인 절차를 강화하기로 했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이란인의 계좌 개설 과정에서 거주 여부, 거래 목적 등 확인과 고위경영진 승인 절차를 거치게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