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현대위아는 신규 공장 수익성이 불확실한 데다 기계부문 수주가 부진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개선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강동욱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현대위아 목표주가를 5만9천 원에서 4만6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현대위아 주가는 6일 3만3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강 연구원은 “현대위아는 4분기에도 실적이 늘어나기 어려울 수 있다”며 “서산과 멕시코에 있는 현대위아 신규 공장에서 4분기 수익성이 높아질 수 있을지 불확실한 데다 3분기 기계부문에서 수주 물량이 줄어든 점도 4분기 실적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고 바라봤다.
현대위아는 서산과 멕시코 공장에서 초기 가동 부담을 안아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차량부품부문 실적을 개선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3분기 차량부품부문에서 2017년 3분기보다 매출은 0.2%, 영업이익은 3.3% 감소했다.
기계부문 수주도 감소세로 나타났다. 기계부분 수주물량은 2분기 3천억 원 규모였는데 3분기 2천억 원 규모로 줄어들었다.
강 연구원은 “기계부문은 수주에 기반을 둔 사업부문인 만큼 현대위아는 기계부문에서 내년에도 흑자로 돌아서기 어려울 것”이라고 파악했다.
현대위아는 2018년 매출 7조7153억 원, 영업이익 315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3%, 영업이익은 88.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