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현대건설기계의 무상증자와 자사주 취득 결정은 주가부양 의지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8-11-05 11:59: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건설기계가 무상증자와 자사주 매입을 결정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5일 “현대건설기계는 무상증자 계획과 214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계획을 발표했다”며 “주가 안정과 주주 가치 확대에 회사 측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현대건설기계의 무상증자와 자사주 취득 결정은 주가부양 의지
▲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사장.

현대건설기계 주가는 10월 한 달 동안 39.3% 하락했다. 같은 기간 13.4% 내린 코스피 지수보다 하락폭이 3배 가까이 컸다.

현대건설기계는 10월 말 시장의 기대를 밑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 하락폭을 더욱 키웠다.

현대건설기계는 3분기 인도와 중국을 제외한 러시아, 중동,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 부진한 성과를 내면서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16% 줄었다.

정 연구원은 “현대건설기계는 글로벌 증시의 동반 조정과 예상치를 하회한 3분기 실적 등을 감안해도 현재 주가 하락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회사 측이 무상증자와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 부양 의지를 보여줬다는 측면에서 앞으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현대건설기계는 20일 권리주주를 기준으로 기존 주식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를 실시한다.

무상증자 뒤 11월21일부터 2019년 2월1일까지는 200억 원대의 자금을 시장에 투입해 59만2천주의 자사주를 장내 매수한다.

이번 자사주 취득 규모는 현대건설기계의 10월 평균 하루 거래량 11만2천주의 5.3배 수준으로 거래량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기계는 '증권의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하루 최대 5만9200주를 장내 매수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대기업 92곳 3개월 만에 69개 소속 계열 제외, 카카오 17개 SK 9개 현대차 3개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에 정해린 삼성물산 사장 내정, 경영관리 전문가
미국 반도체법 수혜 기업에 '중국산 장비 금지' 추진, 삼성전자 TSMC 영향권
[한국갤럽] 경제 '좋아질 것' 40% '나빠질 것' 35%, 20·30과 40·50 ..
[한국갤럽] 이재명 지지율 60%로 1%p 상승, 중도층 '긍정' 66%로 3%p 올라
[한국갤럽] 정당지지도 민주당 43% 국힘 24%, 2주째 격차 커져
마이크론 주가 급락에도 낙관론 여전, UBS "HBM 투자 몰려 D램 장기 호황"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로 이종혁 내정, IT·전자부품 기술 전문가
상상인증권 "세아제강 목표주가 하향, 미국 유정용 강관 업황 반등 어려워"
삼성전자 SAIT원장에 박홍근 교수 위촉, 윤장현 DX부문 CTO 사장으로 승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