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예리 기자 yrcho@businesspost.co.kr2018-11-05 11: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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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이마트와 함께 대형 마트를 이용하는 고객의 쇼핑을 돕는 리테일 서비스 로봇을 개발한다.
LG전자는 5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이마트 본사에서 조택일 LG전자 컨버전스센터장 전무, 형태준 이마트 전략본부장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마트와 리테일 서비스 로봇 및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 LG 클로이 카트봇.
LG전자와 이마트가 가장 먼저 선보일 리테일 서비스 로봇은 스마트 카트 로봇이다.
스마트 카트 로봇은 사물인식 기능을 활용해 장애물을 스스로 피하고 자율주행 기능으로 쇼핑하는 고객을 따라다닌다. LG전자의 로봇선행연구소가 리테일 서비스 로봇 개발을 맡았다.
로봇선행연구소는 2017년 6월 지능형 로봇의 선행 연구를 위해 CTO부문 산하 컨버전스센터 내에 설립됐다. 지난해 인천국제공항의 공항안내 로봇을 선보였고 최근 LG유플러스와 공동으로 파리바게뜨에 들어가는 ‘클로이 홈’을 개발해 스마트 베이커리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조택일 LG전자 컨버전스센터장 전무는 “여러 장소에 필요한 서비스 로봇을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로봇의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올해 초 로봇 제품군을 총칭하는 ‘LG 클로이’ 브랜드를 론칭해 최근까지 ‘클로이 홈’, ‘클로이 안내 로봇’, ‘클로이 청소 로봇’, ‘클로이 잔디깎이 로봇’, ‘클로이 서브봇’, ‘클로이 포터봇’, ‘클로이 카트봇’, ‘클로이 수트봇’ 등 모두 8종의 로봇을 선보였다.
LG전자는 로봇사업을 미래 사업의 한 축으로 삼고 로봇사업 강화를 위한 지분 투자와 외부와 개방형 협력도 이어가고 있다.
2017년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 ‘엔젤로보틱스’를 시작으로 올해 서비스 로봇 솔루션기업 ‘로보티즈’, 인공지능 스타트업 ‘아크릴’, 산업용 로봇 제조기업 ‘로보스타’, 미국 로봇 개발기업 ‘보사노바 로보틱스’ 등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