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올해 3분기 실적이 부진하면서 연간 실적 추정치가 하향 조정됐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5일 신세계푸드 목표주가를 기존 15만 원에서 12만2천 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신세계푸드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일 9만1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박 연구원은 “신세계푸드의 실적 추정치가 낮아진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낮췄다”며 “다만 수익성이 좋은 식품제조부문의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신세계푸드는 2018년 3분기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56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2017년 3분기보다 영업이익이 39.5% 줄었다.
박 연구원은 “최저임금이 오르면서 인건비 부담이 커졌고 추석 등 때문에 단체급식 영업일이 줄어들면서 올해 3분기에 시장 기대치에 밑도는 영업이익을 냈다”고 분석했다.
신세계푸드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811억 원, 영업이익 297억 원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6.1% 늘고 영업이익은 0.2% 줄어드는 것이다.
다만 박 연구원은 신세계푸드가 식품제조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신세계푸드는 식음료부문과 물류부문에서 영업이익률이 1%안팎일 정도로 낮지만 식품제조부문에서는 영업이익률이 올해 3.7%일 것으로 추산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