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이재명 "형님 강제입원 사건 수사 경찰을 검찰에 고발한다"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8-11-04 19:08:5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형님 정신병원 강제입원’ 등의 혐의를 들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경찰을 검찰에 고발한다.

이 지사는 4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직권남용으로 형님을 강제입원시키려 했다는 경찰 수사 결과에 잠시 말문이 막혔다”며 “경찰은 무지몽매한 논리로 이를 ‘직권남용죄’라 주장하고 그에 맞춰 사건을 조작했는데 부득이하게 수사 경찰과 지휘라인을 검찰에 고발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형님 강제입원 사건 수사 경찰을 검찰에 고발한다"
▲ 이재명 경기도지사.

경찰은 1일 이 지사와 관련한 고소·고발 사건과 관련해 친형의 강제입원 문제를 놓고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

이 지사가 성남시장을 맡던 2012년에 당시 보건소장 등 시 소속 공무원들에게 친형의 강제입원을 지시했다고 경찰은 판단했다.

이 지사에 따르면 이 지사의 형은 2002년부터 조울증을 앓았는데 2012년부터 공무원을 향한 소란행위, 시의회와 백화점 난입 난동, 어머니 방화살해 협박, 기물파손, 상해 등으로 병세가 심해졌다.

이 지사는 “형님은 2013년 3월에 자살한다며 덤프트럭 정면 충돌사고를 내는 등 (조울증) 증세가 악화했다”며 “형수가 2014년 11월에 형님을 병원에 강제입원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사건을 조사한 경찰은 권한을 남용하고 정치 편향적으로 사건을 조작해 촛불 정부 경찰로서의 명예와 권위를 훼손했다”며 “모른다면 법률 무지요, 안다면 사건 조작인데 이런 경찰이 독자 수사권을 지니면 어떻게 될까 생각하니 모골이 송연하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이르면 5일경에 경찰을 고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