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황정환, LG전자 중저가 스마트폰도 가격과 성능 다 잡는다

조예리 기자 yrcho@businesspost.co.kr 2018-11-04 06:3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황정환 LG전자 MC사업본부장 부사장이 중저가 스마트폰시장을 적극 공략할 준비를 하고 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시장 수요가 정체되면서 대부분의 스마트폰 제조기업들은 중저가 스마트폰 전략에 변화를 주고 있는데 LG전자도 이런 흐름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9494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황정환</a>, LG전자 중저가 스마트폰도  가격과 성능 다 잡는다
황정환 LG전자 MC사업본부장 부사장.

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중저가 스마트폰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기 위해 라인업 강화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LG전자는 애초 프리미엄급 성능을 갖춘 중저가 스마트폰 Q7과 Q8 등을 내놓고 시장 확대를 노렸으나 큰 성과를 보지 못했다.

특히 Q7 시리즈 마케팅에 방탄소년단까지 동원했으나 LG Q7씽큐 하루 판매량은 하루 3천 대에 미치지 못했다.

최근에는 방탄소년단 콘텐츠와 결합한 한정판 스마트폰 ‘LG Q7 BTS 에디션’으로 브랜드 인지도 확보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LG전자 중저가 스마트폰을 놓고 소비자들의 인식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성능과 다양성이 모두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다. 

전자기기 관련 게시판에 한 누리꾼은 “얼마전 초등학생 자녀에게 LG전자 스마트폰 중저가 모델을 구입해 줬는데 터치감이 좋지 않다”며 “중저가 모델의 기본 성능이 좋아야 이를 경험한 소비자들이 프리미엄 모델도 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에 중학교에 진학하는 딸에게 줄 스마트폰을 고르고 있는 한 소비자는 “LG전자 중저가 스마트폰을 생각했으나 종류가 많지 않고 기능도 떨어지는 것 같아 화웨이 노비라이트를 사주려고 생각중”이라고 말했다. 

황 부사장은 중저가 스마트폰과 관련한 소비자의 요구를 감지하고 최근 중저가 스마트폰의 라인업을 강화하는데 힘쓰고 있다.

단순히 모델 수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의 취향을 적극 반영해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종류별로 특화된 성능 강화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황 부사장은 “중저가 스마트폰 전략은 경쟁사와 마찬가지로 우리도 동일하게 느끼고 있다”며 “스마트폰시장의 위기상황 속에서 중저가 라인에 신경을 많이 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저가 스마트폰의 고사양화 추세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뜻도 내놓았다. 그는 “프리미엄 라인에 추가된 소프트웨어 기술이나 트리플 카메라 기술 등은 하방 전개를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우선 8월 말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가전전시회 ‘IFA 2018’에서 프리미엄 라인 G7의 파생 스마트폰 ‘LG G7 One’과 ‘LG G7 fit’을 선보였다.

G7 파생 스마트폰은 프리미엄 라인인 G7의 핵심 기능인 △고해상도 카메라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 △카메라로 사물을 비추면 정보를 알려주는 ‘구글 렌즈’ △음원 종류와 관계없이 입체 음향 효과를 내는 ‘DTS:X’ 입체음향 △붐박스 스피커 등이 적용 됐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은 고사양 게임보다 카메라와 음악, 동영상 감상 등 스마트폰 핵심 기능을 즐기는 고객에게 안성맞춤”이라고 설명했다.

황 부사장도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와 붐박스 스피커 등 호평받은 기능은 유지하면서 가격 부담은 낮춰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LG전자는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중저가 스마트폰을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G7 파생 라인처럼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중요한 기능은 유지하면서도 고사양이 요구되는 기능을 최소화한 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