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서비스가 협력회사 직원 8700여 명을 직접 고용한다.
최우수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와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 나두식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지회장은 2일 수원 삼성전자서비스 본사에서 협력회사 직원 직접 고용 최종합의서에 서명했다. 4월17일 직접 고용 결정을 발표한 지 200일 만이다.
▲ 삼성전자서비스가 협력회사 직원 8700여 명을 직접 고용한다. |
직접 고용 대상은 협력회사의 정규직과 근속 2년 이상의 기간제 직원으로 수리협력회사 7800명, 상담협력회사 900명 등 모두 8700여 명이다.
협력회사 대표들과 합의도 진척돼 전체 협력회사 직원 90% 이상이 이번 최종 합의에 동의했다. 협력회사 직원들은 채용 절차를 거쳐 2019년 1월1일 경력으로 입사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협력회사의 업무 특성과 인력 구조, 고객 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직원들의 실질적 처우 개선에 중점을 둬 직접 고용 기준을 마련했다”며 “직원들의 급여와 복리후생 등 전체 처우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담협력회사 직원은 삼성전자서비스의 지분 100% 자회사 ‘삼성전자서비스CS’에 직접 고용돼 11월5일 입사한다.
삼성전자서비스CS는 처우 개선과 함께 인력의 70% 이상이 여성임을 고려해 모성보호, 육아 지원제도 등 맞춤형 복지를 강화했으며 상담 업무 특성을 감안한 다양한 지원제도도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