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최종구 "지자체 금고 선정에 은행의 지역 투자실적 반영하겠다"

감병근 기자 kbg@businesspost.co.kr 2018-10-29 12:00: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은행이 지역에 투자한 만큼 지방자치단체 금고 선정에서 유리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9일 전주 전북은행 본점에서 ‘지역금융 활성화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열고 “은행이 영업구역에서 받은 예금을 지역 내 중소기업과 서민 대출, 금융인프라 구축 등 실물경제에 다시 투자해야 한다”며 “지역 금융 활성화를 위해 한국형 지역재투자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0844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종구</a> "지자체 금고 선정에 은행의 지역 투자실적 반영하겠다"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

한국형 지역재투자제도는 금융위원회가 은행이나 대형 저축은행의 지역재투자 현황을 평가해 공개하는 제도다.

내년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하며 정식 도입은 2020년에 이뤄진다.

금융위는 지자체 금고나 법원 공탁금 보관은행을 선정할 때도 이를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평가 지역은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을 제외한 13개 지방 광역시·도다. 

은행과 저축은행의 지역예금 대비 대출, 지역 중소기업·저신용자 대출, 지역 내 인프라 투자 실적 등을 종합 평가해 결과를 5등급으로 구분한다. 

최근 지방은행들은 대형 시중은행들의 공격적 지방 영업으로 기초지자체 금고까지 빼앗기며 실적이 악화되고 있다.

정부의 조치가 내년부터 활성화되면 지방은행들은 지역 투자 실적을 토대로 지자체 금고 등을 확보해 영업에 숨통을 틔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 위원장은 "지방은행들이 최근 경기 악화로 지역의 중소기업 대출은 줄이고 손쉬운 주택담보대출만 늘렸다는 비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면서도 “지방은행들은 각자 영업기반이 되는 지역에서 오랜 기간 중소기업과 서민들을 지원해 지역경제에 기여해 온 만큼 지역재투자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

최신기사

정부 '외환은행 매각' 관련 '론스타 ISDS 취소소송' 승소, 배상금 0원
한국-UAE AI·에너지 협력, 초기 투자만 30조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공동..
이마트 114억 규모 배임 사건 발생, 미등기 임원 고소
교촌치킨 이중가격제 확대, 일부 매장 순살메뉴 배달앱 가격 2천 원 인상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 진옥동 정상혁 이선훈에 외부 1인 포함 4명 압축, 12월4일 ..
CJ그룹 새 경영리더 40명 승진 임원인사, 작년보다 2배 늘리고 30대 5명 포함
농심 해외 부진에도 3분기 '깜짝실적', 국내 '넘사벽' 라면왕으로 올라선 비결
유안타증권 1700억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자본 늘려 수익 다각화 집중"
태광산업 '남대문 메리어트 코트야드' 호텔 인수, KT&G와 2500억 매매계약
풀무원 '일본 사업 적자'로 영업이익 1천억 턱밑 좌절, 이우봉 내년 해외 흑자 별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