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미국과 중국 무역분쟁에 따른 중국 경기 침체 우려가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됐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9일 호텔신라의 목표주가를 기존 15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호텔신라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6일 7만2400원에 장을 마쳤다.
양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으로 중국 경기 침체가 우려된다”며 “중국 웨이상들의 매출도 둔화될 가능성 있다”고 내다봤다. 웨이상은 제품을 대신 사서 인터넷에 올려 파는 중국의 대리구매상을 말한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 무역분쟁을 더 오래 끌 것으로 보인다.
악시오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은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관세폭탄이 효과를 내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보고 있으며 중국이 더 고통 받기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중 무역분쟁이 길어지면 중국 내수 경기는 침체될 가능성이 높고 호텔신라 실적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치게; 된다.
그러나 양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해외사업 영업이익이 올해 3분기 흑자로 전환했다”며 “최근 호텔신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바라봤다.
호텔신라는 2018년 매출 4조6274억 원, 영업이익 2293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24.0%, 영업이익은 207.1% 늘어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