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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서부발전, 신재생에너지 전환 서두르지만 해결 과제 많아

김수연 기자 ksy@businesspost.co.kr 2018-10-28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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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과 한국서부발전이 태양광발전으로 에너지 전환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비용 절감 및 규제 개선 등의 과제를 우선 해결하는 데 힘쓰고 있다.

28일 공기업계에 따르면 한국남부발전과 한국서부발전은 태양광발전사업에 각각 7조9845억 원, 7조7136억 원 넘게 투입하기로 하고 에너지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부발전 서부발전, 신재생에너지 전환 서두르지만 해결 과제 많아
▲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왼쪽)과 신정식 한국남부발전 사장.

남부발전은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30%까지 끌어올리고 외부 업체와 협력사업을 통해서만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10%까지 확보하기로 했다.

남부발전은 9월 기준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용량이 78메가와트로 전체 발전설비 용량의 0.7%에 불과하다.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은 18일 국정감사에서 “남부발전은 태양광발전에 수조 원을 투입해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인다는 계획을 냈지만 태양광발전사업에 사업자들이 몰리면서 투기가 발생하고 임야 선정에 지역 갈등까지 발생하고 있다”며 “태양광발전사업에 관리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태양광발전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발전설비의 사용 연한이 끝나더라도 다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부발전은 신재생에너지사업에 투자를 확대하면서도 규제 개선을 추진해 신재생에너지사업이 지역 갈등을 유발하지 않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도록 노력도 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2018년 신재생사업에 투자비용을 기존 예산 3853억 원에서 4533억 원으로 늘렸다.

서부발전도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하기로 계획을 세웠지만 환경영향평가 기준에 미달하는 등 준비가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부발전은 태안 당암리 부지에 100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서도 농지를 발전소로 사용하기 위한 농지법 개정이 지지부진하면서 사업에도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3월 농지법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계류된 채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서부발전은 태양광발전을 위한 부지 선정의 어려움을 서부발전의 사용하지 않는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으로 대처하고 있다.

7월 서부발전의 태안발전본부 유휴부지 및 발전소 부대건물 지붕에 13.9메가와트 태양광발전소와 23.9메가와트아워 용량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설비를 설치했다.

2017년 6월에도 발전소 안 부대건물과 지붕에 5.2메가와트 용량의 태양광발전 설비 준공 1단계를 마쳤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전력 생산량 20%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발굴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면서 “재생에너지 간헐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에너지저장장치 보급 확대와 전력 품질 향상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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