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이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 전략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058억 원, 영업이익 845억 원을 냈다고 26일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2017년 3분기보다 매출은 1%, 영업이익은 452% 늘었다.
3분기 순이익은 553억 원을 냈다. 1년 같은 기간보다 687% 늘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수익성 기반의 선별 수주 전략으로 안정적 수익구조를 구축하는 동시에 프로젝트의 원가 경쟁력 향상 노력으로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며 “수행 중인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마무리되면서 앞으로 실적 안정화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3분기 수주실적은 1조297억 원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올해 들어 아랍에미리트(UAE), 베트남 등 중동과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프로젝트 수주가 이어지면서 3분기까지 누적 수주는 7조3천억 원을 보였다. 2017년 연간 수주금액 8조5천억 원의 85%를 넘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3분기 말 기준 13조6천억 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앞으로도 수익성 기반 선별 수주 전략 기조를 이어가고 프로젝트 수행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시스템혁신을 통한 체질 개선과 기술경쟁력 확보 노력도 계속해 중장기적 지속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