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지원사업비는 농협법에 따라 농협의 고유 목적사업인 농업인 지원을 위해 농협중앙회에 분기 초마다 납부하는 분담금이다.
NH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농협금융지주의 실적 호조는 부실채권과 관련한 충당금 적립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감소한 데다 이자, 수수료이익 등 영업이익이 증가한 결과”라고 말했다.
NH농협금융지주의 1~3분기 누적 실적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은 각각 5조8589억 원, 8712억 원으로 나타나 2017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9.9%, 8.7%씩 늘었다.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은 4598억 원으로 36.4% 줄었다.
김광수 회장은 “농협금융의 수익성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미국과 중국 무역분쟁에 따라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시장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어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농협금융은 경영체질 개선을 통해 안정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농업과 농촌 지원이라는 농협금융의 소명을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NH농협은행은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이 9399억 원으로 집계됐다. 2017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81% 늘었다.
NH투자증권은 같은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24.2% 늘어난 3505억 원의 순이익을 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3분기까지 127억 원의 누적 순이익을 거둬 2017년보다 25.7% 증가했다.
NH농협캐피탈과 NH저축은행은 같은 기준으로 각각 416억 원, 96억 원의 순이익을 냈다. 지난해보다 각각 45.5%, 24.7% 늘었다.
보험 계열사는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NH농협생명은 올해 3분기까지 268억 원을 거뒀다. 2017년과 비교하면 71.8% 감소했다.
NH농협손해보험은 같은 기준으로 순이익 28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실적과 비교하면 57.7% 줄었다.
NH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NH농협생명보험은 한국과 미국의 금리 역전으로 해외 채권 투자에서 손실이 생겨 순이익이 크게 줄었다”며 “NH농협손해보험은 올해 자연재해가 많아 정책성 보험 지급이 늘어든 데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