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해외언론 "현대중공업, 러시아에서 수주한 해양설비 곧 인도"

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 2018-10-26 15:12: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중공업이 러시아 가스회사로부터 수주한 부유식 LNG 저장·재기화설비(LNG-FSRU)가 곧 인도될 것으로 보인다. 

조선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는 25일 "현대중공업은 10월 말까지 가즈프롬(Gazprom)에 17만㎥급 부유식 LNG 저장·재기화설비를 넘기기로 했다"며 "인도 이후 11월 초에 한국에서 출항한다"고 보도했다. 
 
해외언론 "현대중공업, 러시아에서 수주한 해양설비 곧 인도"
▲ 부유식 LNG 저장·재기화설비(LNG-FSRU).

이 해양설비가 러시아에 도착하면 이름을 붙이는 행사를 거쳐 발트해에 있는 칼라닌그라드에 투입된다. 12월경 LNG 화물을 옮겨담아 작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부유식 가스저장·재기화설비는 바다에서 LNG 등 가스를 적재, 저장, 재기화할 수 있는 해양생산설비를 말한다.

육상에 설치하는 LNG터미널보다 새로 지어야 하는 부대설비가 적고 건조 기간도 적은 만큼 LNG를 빠르고 저렴하게 수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중공업은 2015년 러시아 최대의 국영 천연가스회사인 가즈프롬으로부터 이 부유식 LNG저장·재기화설비를 수주했다. 계약금액은 2억9500만 달러다. 

당초 지난해 11월까지 인도하기로 했지만 일본 미쯔비시에서 공급받은 보일러에 문제가 생기면서 인도 시점이 1년 가까이 연기됐다. 가즈프롬이 망가진 보일러를 고치지 않고 다시 설치하는 것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이 인도 지연으로 입은 추가손실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인기기사

리비안 '애플카 개발 협력' 소문에 노코멘트, 파트너십 확대에는 긍정적 태도 김용원 기자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26.7%로 하락, 남은 3년 ‘더 못할 것’ 49.4% 김대철 기자
TSMC 3나노 2세대 공정 애플 AI 아이패드로 데뷔, 삼성전자는 경쟁 부담 안아 김용원 기자
르노코리아 하이브리드 SUV '오로라1' 곧 공개, 4년 만에 신차로 내수 판매 반등할까 허원석 기자
오픈AI 챗GPT에 실시간 검색엔진 기능 일부 도입한다, 구글과 '맞경쟁' 예고 김용원 기자
[데스크리포트 5월] 서울 부동산의 두 얼굴, 악성 미분양과 무순위 광풍 김디모데 기자
‘나홀로 적자’ HD현대미포 ‘백조’로 탈바꿈하나, 김형관 탱커선 수주로 반전 류근영 기자
현대건설 도시정비사업 조합 내홍에 몸살, 윤영준 준공 지연 막으려 적극 대응 류수재 기자
KB증권 "4년 만에 아이폰 교체 사이클 진입,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수혜" 나병현 기자
테슬라 자율주행 전략 바꾸나, 일론 머스크 외면했던 '라이다 센서' 대량 구매 김용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