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국내 소비경기가 침체되면서 구조적으로 마트사업이 성장세를 보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이마트 목표주가를 기존 32만 원에서 27만 원으로 내려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5일 이마트 주가는 20만1천 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국내 소비경기가 침체되면서 구조적으로 마트의 성장률이 오르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온라인사업 구체화, 점포 효율화 등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 주가 반등의 계기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마트는 올해 3분기에 이마트와 트레이더스의 기존점 성장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 11.7%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기존점 성장률이 오르면서 인건비 상승 등 고정비 부담도 줄었을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이 연구원은 “국내 소비경기가 침체됐고 온라인 쇼핑이 심화하면서 기존점 성장률이 반등하기가 점점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향후 상황을 낙관하기 어렵다고 바라봤다.
이마트는 2018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6조8563억 원, 영업이익 5488억 원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6.2% 늘지만 영업이익은 3.2% 감소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