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독일 법원 "폭스바겐은 디젤 게이트 관련해 주주에 600억 배상"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8-10-25 12:02: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독일 완성차기업 폴크스바겐의 지주회사인 포르쉐SE가 배기가스량 조작 사건과 관련해 600억 원대의 벌금형을 받았다.

25일 오토모티브뉴스유럽 등 해외언론에 따르면 독일 슈투트가르트 법원이 24일 ‘디젤 스캔들’ 관련한 정보를 주주들에게 적절한 시점에 전달하지 않아 손해를 입혔다며 포르세SE가 주주들에게 4700만 유로(약 607억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독일 법원 "폭스바겐은 디젤 게이트 관련해 주주에 600억 배상"
▲ 포르쉐SE 기업로고.

포르쉐SE 주주들이 디젤 스캔들 탓에 손해를 봤다며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주주들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디젤 스캔들이 발생했을 때 포르쉐SE 주식은 30% 이상 하락했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법원은 포르쉐SE가 투자자들에게 회사가 직면한 위험을 시기적절하게 알려야 했다고 밝혔다.

포르쉐SE는 폴크스바겐의 지분을 38% 보유한 지주회사다.

포르쉐SE는 성명서를 통해 “판결에 근거가 없다”며 항소할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폴크스바겐은 2015년 드러난 배기가스량 조작 문제로 세계에서 배상을 하고 있다. 이미 독일 검찰이 부과한 10억 유로의 벌금을 받아들였고 미국에서도 민사 배상과 형사 벌금 등으로 모두 43억 달러를 내야 한다.

폴크스바겐의 자회사인 아우디도 최근 배기가스 조작 문제로 8억 유로의 벌금을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