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이 꾸준히 낮아지고 있어 이런 추세라면 SK하이닉스와 역전될 가능성도 있다.
| ▲ 삼성전자 수원 본사. |
다만 삼성전자 외국인 지분율이 최근 10년 사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까지 하락한 만큼 반도체주를 향한 투자심리만 회복된다면 외국인투자자의 복귀에 탄력이 붙을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4일 장 마감 기준 외국인투자자는 삼성전자 지분 49.67%(약 29억6549만 주)를 보유하고 있다.
6월17일 약 6년 만에 50%선이 무너진 뒤에도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삼성전자 주식을 크게 던지며 지분율을 계속 낮췄다.
이에 따라 2017년 5월 이후 약 5년 만에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에 외국인 지분율에서 역전 당할 가능성도 나온다.
24일 장 마감 기준 외국인투자자는 SK하이닉스 지분 49.32%(약 3억5904만 주)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지분율 차이는 0.3%포인트 가량에 그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외국인 지분율 차이는 2020년 말 6%포인트에서 2021년 말 3%포인트를 거쳐 최근 0.5%포인트 이내까지 최근 2~3년 사이 빠르게 줄었다.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은 2020년 말 55.72%, 2021년 말 51.92%, 2022년 5월 말 50.62% 등으로 계속 낮아졌지만 같은 시점 SK하이닉스의 외국인 지분율은 49.72%, 48.94%, 49.70% 등으로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SK하이닉스가 2012년 SK그룹에 편입된 뒤 삼성전자와 외국인투자자 지분율 역전이 일어났던 적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2015년 4월~2015년 7월과 2016년 8월~2017년 5월 등 두 차례 지분율에서 역전이 일어났는데 당시는 외국인투자자가 삼성전자 지분을 50% 이상으로 유지한 가운데 SK하이닉스 지분을 빠르게 늘려 역전이 일어났다는 점에서 지금과 상황이 다른 것으로 여겨진다.
지금은 SK하이닉스 지분율이 이전과 비슷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삼성전자 지분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역전 가능성이 생겼다.
| ▲ 2014년 이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외국인 지분율 추이. |
반면 지금까지 삼성전자를 향한 자금 이탈 속도가 상대적으로 빨라 SK하이닉스와 외국인 지분율 역전 가능성까지 생긴 만큼 향후 반도체주를 향한 투자심리가 회복되면 삼성전자가 더 높은 회복 탄력성을 보일 수 있는 셈이다.
최근 10년 외국인 지분율을 볼 때 삼성전자는 저점 수준이고 SK하이닉스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라는 점도 향후 삼성전자를 향한 외국인의 복귀 가능성을 높인다.
외국인은 2001년 1월부터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하기 시작해 지속해서 50%대 비중을 유지하다 2006년 10월 처음으로 50% 아래로 비중을 줄였다.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은 미국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1월 역대 최저점인 42%대까지 하락했으나 2년 만인 2010년 11월 다시 50%를 넘어섰다.
이후 2013년 3월~2014년 3월, 2015년 12월~2016년 5월 등 2차례 다시 50% 아래로 내려간 적이 있는데 그때마다 2013년 8월 47.30%, 2016년 1월 48.97%을 저점으로 다시 비중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이 가장 높았던 때는 2019년 7월 58.01%로 지금보다 9%포인트 이상 높다.
반면 SK하이닉스의 외국인 지분율은 2012년 SK그룹 편입 이후 2015년 1월 처음으로 50%를 넘긴 뒤 지금까지 50%선을 기준 삼아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2015년 1월 이후 SK하이닉스의 외국인 지분율이 가장 높았던 때는 2015년 6월 53.33%, 가장 낮았던 때는 2021년 8월 45.72%다.
증권업계에서도 지금 주가 수준을 바닥 근처로 보고 삼성전자를 향한 매수세가 충분히 유입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의 기업가치는 2009년 1월 미국 리만브라더스 사태, 2011년 8월 유럽 재정위기, 2016년 1월 중국 신용위기, 2018년 12월 미중 무역전쟁,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 등 과거 주가 급락기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장기투자자 입장에서 현재 주가는 저점 매수가 가능한 가격대”라고 바라봤다. 이한재 기자

![의사단체·보험자·정당 두루 거친 흉부외과 전문의, 소득 중심 부과체계 개편 강조 [2026년]](https://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9/20260922213516_212630.png)
![총장서 물러났다 이사장으로 복귀, 남녀공학 전환 앞두고 교육 혁신에 주력 [2026년]](https://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9/20260922211722_167142.png)
![엔지니어 출신 M&A 전문가, 건설·조선 사업축 마련해 수익성 강화 역점 [2026년]](https://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9/20260923132315_155758.png)
![자동차 구매분야 특화한 전동화 전문가, 2028년 부산공장서 차세대 전기차 생산 채비 [2026년]](https://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9/20260917101144_1883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