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세진중공업, 현대중공업 수주 회복 덕에 선박 기자재 공급 늘어

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 2018-10-02 11:52: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세진중공업이 주요 고객사인 현대중공업그룹의 수주 회복에 힘입어 조선기자재 공급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심의섭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일 "세진중공업의 주력 생산품목인 데크하우스는 모든 선종에 장착되기 때문에 현대중공업그룹 조선사들의 수주 증가로 직접적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진중공업, 현대중공업 수주 회복 덕에 선박 기자재 공급 늘어
▲ 가백현 세진중공업 대표이사.

세진중공업이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에 주로 공급하는 품목은 데크하우스와 LPG탱크다.

데크하우스는 선박에 상주하는 선원들의 생활 및 업무공간으로 쓰이는 갑판실을, LPG탱크는 프로판가스와 부탄가스를 운반하는 LPG운반선에 장착되는 부품을 말한다. 

세진중공업은 LPG(액화석유가스)탱크도 공급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심 연구원은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과 비교하면 LPG운반선 발주가 적다는 불안 요소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어쨌든 LPG운반선 발주량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선종 해체가 늘고 운임이 오르고 있는 점은 추가적 수요를 기대할 수 있는 신호"라고 봤다.

현재 현대중공업의 데크하우스 30%와 LPG탱크 100%, 현대미포조선의 데크하우스와 LPG탱크 전량을 세진중공업이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세진중공업의 전체 매출에서 현대중공업 비중은 39.3%, 현대미포조선 비중은 54.5%에 이른다. 

세진중공업은 9월에 기존 고객사인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이 아닌 현대삼호중공업과도 공급계약을 맺었다.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하는 초대형 가스선(VLGC) 2척에 LPG 저장탱크를 납품하기로 했다. 이로써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3사 전체로 공급을 확대하게 됐다.

심 연구원은 "고객사의 수주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세진중공업 수주도 덩달아서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조선업황이 회복하면 현대중공업그룹 조선3사와 거래를 통해 실적이 가파르게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최신기사

엔켐 중국 CATL에 1조5천억 규모 전해액 공급계약 체결, 연매출 4배 규모
SK하이닉스 곽노정·한화에어로 손재일, 이코노미스트 '올해의 CEO' 후보
삼성전자 '엑시노스 모뎀 5410' 공개, 발열 분산 위해 외장형 채택
[오늘의 주목주] '신안우이 해상풍력' 한화오션 주가 12%대 급등, 코스닥 에임드바이..
현대차·기아 11월 유럽 판매 작년보다 0.2% 늘어, 판매량 2개월 연속 5위
[23일 오!정말] 민주당 박지원 "장동혁 대표는 청개구리, 국힘은 청개구리당"
코스피 3거래일 연속 상승 4110선 마감, 원/달러 환율 1483.6까지 올라
식품업계 후계자 승진은 빛처럼 빨라, 직원 처우·제품 개발 투자는 느림보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 2.6조에 독일 ZF ADAS 사업 인수, 올 들어 2번째 대형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AI에 훈련기 'T-50' 수출품에 엔진 공급, 4728억 규모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