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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훈, 해외사업 경험 살려 휴젤의 미국 보톡스시장 도전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18-09-30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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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훈 휴젤 대표가 미국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손 대표는 해외 영업능력을 바탕으로 주름 개선제 보툴렉스의 해외시장 진출을 이끌고 있다.
 
손지훈, 해외사업 경험 살려 휴젤의 미국 보톡스시장 도전
▲ 손지훈 휴젤 대표이사.

30일 업계에 따르면 휴젤은 보툴리눔 톡신 제재 보툴렉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에 자회사를 설립한다.
 
자회사인 휴젤아메리카(Hugel America)는 보툴렉스의 미국과 유럽 판권을 지닌 오스트리아 파트너회사인 크로마파마와 합작회사 형태로 설립된다.

손지훈 휴젤 대표는 "미국에 휴젤 아메리카를 설립함으로써 해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한다"며 "파트너사인 크로마파마와 협력을 통해 글로벌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휴젤은 9천만 달러를 투자해 합작회사인 휴젤아메리카의 지분 70%를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크로마파마는 기존에 보유한 보툴렉스의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지역 판매권과 크로마파마의 캐나다와 호주 법인 지분 100%를 합작회사에 이전한 뒤 합작회사의 지분 30%를 확보하게 된다.

이후 합작회사는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에서 휴젤의 보툴렉스와 크로마파마의 히알루론산 필러 등의 개발 및 판매를 맡는다.

휴젤은 미국에서 추가적으로 보툴렉스의 임상3상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임상3상은 신약의 유효성이 상당 부분 확립된 뒤 시판허가를 얻기 위해 진행하는 마지막 단계의 임상시험이다. 임상3상이 완료되면 의약품의 판매가 가능하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2018년 4분기부터 보툴렉스의 임상3상이 시작될 것”이라며 “보툴렉스의 미국 출시는 2022년부터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휴젤의 매출은 2016년에서 2017년 사이 46.6% 늘어났다. 이는 보툴렉스가 매출의 비약적 성장을 뒷받침해줬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보툴렉스의 판매가 늘어남에 따라 휴젤의 전체 매출도 2018년과 2019년에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휴젤 미국 진출의 이면에는 글로벌사업에서 능력을 보여준 손 대표의 수완이 뒷받침됐다는 평가가 많다. 

손 대표는 1989년 제약업계에 몸담은 뒤 국내외 제약사를 거치면서 해외사업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동화약품에 재직할 당시 몽골과 캄보디아 등에 독점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중동과 아프리카 12개의 나라에 기술수출을 일궈낸 경험도 있다.

휴젤이 손 대표를 영입한 배경도 이런 해외 진출 능력을 높이 산 때문이다.

휴젤은 “손 대표는 국내 제약사와 글로벌 제약사를 두루 경험한 경영 전문가”라며 “손 대표의 글로벌 경영 역량에 터잡아 휴젤의 해외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2018년 1월 휴젤에 취임하면서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해외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손 대표는 고려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미국 보스턴대학교에서 경영학으로 석사학위를 땄다. 다국적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의 미국 본사에서 근무했으며 동아제약의 글로벌사업 전무를 역임했다. 2016년에는 동화약품 대표이사를 맡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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