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정의선, '김상조 경고'에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 서두르나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8-06-15 14:59:4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수정방안을 내놓는 데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대기업 총수를 향해 비핵심 계열사 보유주식을 팔라고 '경고'하는 등 어느 정도 가이드라인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589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의선</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1880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상조</a> 경고'에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 서두르나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현대차그룹은 현대모비스를 지배회사로 세우는 지배구조 개편안을 내놓았다 시장의 반발이 거세자 이를 철회하고 다시 개편안을 짜고 있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재벌그룹 대주주의 비주력 및 비상장 계열사 보유지분 매각을 통한 일감 몰아주기 해소를 요구하면서 현대차그룹이 내놓을 지배구조 개편안에 시선이 몰린다.

현대차그룹은 새로운 지배구조 개편안을 짜고 있는데 정 부회장이 보유한 비주력 및 비상장 계열사 지분 처리 문제까지 다뤄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정 부회장이 보유한 상장 계열사 지분은 현대글로비스 23.3%를 비롯해 현대차 2.28%, 기아차 1.74%, 이노션 2% 등이다.

비상장 계열사는 서림개발 100%, 현대엔지니어링 11.7%, 현대오토에버 19.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김 위원장이 비주력 계열사 업종으로 시스템통합(SI), 물류, 부동산관리, 광고분야를 찍어 언급한 점을 감안하면 현대차그룹은 정 부회장이 보유한 현대글로비스(물류), 이노션(광고), 서림개발(부동산), 현대오토에버(IT서비스) 지분 처리방안도 놓고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이노션은 정 부회장 지분이 2%에 불과하기 때문에 지분 매각은 그다지 부담스럽지 않다.

이노션은 정 부회장의 누나 정성이 이노션 고문이 최대주주로 27.99%를 보유하고 있다. 김 위원장이 이노션 같은 회사는 계열 분리를 서두르는 것이 좋다고 말한 만큼 정 부회장이 지분을 매각하고 계열을 분리하는 방안을 서둘러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은 그동안 정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와 일감 몰아주기 해소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지배구조 개편안을 내놓기 위해 고심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589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의선</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1880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상조</a> 경고'에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 서두르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고심 끝에 현대모비스의 일부 사업을 떼내 현대글로비스와 합병하고 현대모비스를 지배회사로 세우는 지배구조 개편안을 내놓았다가 합병비율을 놓고 논란이 커지자 자진해 철회했다.

기존 지배구조 개편안에는 정 부회장 등 오너일가가 합병 현대글로비스의 지분을 매각해 최상위 지배회사가 되는 현대모비스의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담았다.

이 지배구조 개편안은 현대글로비스 일감 몰아주기 논란도 해소하고 정 부회장 보유지분도 처리할 수 있어 김 위원장의 경고에 부합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현대차그룹은 수정 지배구조 개편방안에도 이런 뼈대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시간이다.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둬 재벌개혁 기조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데다 지방선거가 끝나고 김 위원장이 대기업을 향해 경고의 목소리를 높인 만큼 현대차그룹으로서는 서둘러 수정된 지배구조 개편안을 내놓아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고 할 수 있다.

김 위원장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SI, 물류, 부동산관리, 광고회사 등 그룹의 핵심사업과 관련 없는 계열사가 총수일가가 지분을 보유하고 일감 몰아주기 하는 행태는 더 이상 반복돼서는 안 될 것”이라며 “경영에 참여하지 않는 총수일가 지분 매각이 어렵다면 가능한 빨리 계열을 분리해 거래 관행을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최신기사

김민석 "부동산 정책 수단으로 세제는 가급적 뒷 순위, 선거 의식한 것 아니다"
성수4지구 재개발 조합, 재입찰 공고 뒤 하루도 지나기 전에 돌연 취소
'중대재해처벌법 1호' 삼표 회장 정도원 1심 무죄, 양대 노총 "검찰 항소해야"
경제부총리 구윤철 "5월9일 이전 매매 계약 후 4∼6개월 내 잔금 때 다주택자 중과,..
금감원장 이찬진, 증권사 CEO 간담회에서 "부동산 PF 부실잔액 여전히 많아"
기업은행장 장민영 19일째 출근 못해, 노조 "체불임금 지급 대책 가져와야"
[10일 오!정말] 국힘 오세훈 "서울을 지키는 데 미쳐있다"
코스피 기관·외국인 순매수 5300선 강보합, 원/달러 환율 1459.1원 마감
미국 백악관, 한국 국회 대미투자특별법 특위 구성에 "긍정적 진전"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해외확장' 통했다, 올해 '순이익 2조' 성장엔진 든든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