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오늘Who] 신동빈 운명 걸린 항소심 시작, '독대의 진실'이 열쇠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8-05-30 16:54: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2016년 3월14일. 모든 일은 그날 시작됐다.

당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독대했을 때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 면세점을 놓고 암묵적 거래가 있었는지가 박근혜 게이트 항소심에서 신 회장의 운명을 가른다.
 
[오늘Who]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536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신동빈</a> 운명 걸린 항소심 시작, '독대의 진실'이 열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30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뉴시스>

롯데그룹에서 사실 면세점사업은 그리 큰 사업은 아니다. 롯데그룹 전체 매출에서 롯데면세점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채 1%도 되지 않는다.

그러나 그런 롯데면세점 때문에 신 회장은 피고인석에 앉았다.

신 회장이 다시 피고인 신분으로 법정에 출석했다. 1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지 106일 만이다.

신 회장은 30일 서울고등법원 312호에서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법정구속은 당황스럽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신 회장은 뇌물공여 혐의를 결코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본격적으로 재판을 시작하기 전에 할 말이 있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직접 써온 종이를 꺼내 이를 읽어내려갔다.

신 회장은 “대통령을 만났을 때 경영권 분쟁 문제 때문에 여러 소란과 물의를 일으킨 데 사과했다”며 “국가경제에 이바지하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경영권 분쟁으로 생긴 롯데그룹에 대한 의혹과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자리에서 면세점사업을 도와달라는 얘기를 한다는 건 어떻게 보더라도 적절하지 않은 처신"이라며 ”그때만 해도 박근혜 대통령이 깨끗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청탁을 하면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신 회장은 “스포츠 선수를 지원하기 위해 재단에 출연한 일로 비난을 받고 구속까지 되니 당혹스럽다”며 “진실이 밝혀지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을 마쳤다.

신 회장은 재판 내내 차분하게 자리를 지켰다. 살이 6~7kg 정도 빠져 수척해진 모습이었지만 비교적 여유가 느껴졌다. 재판이 길어지면서 “화장실도 가야 하니 쉬었다 하자”는 백창훈 변호사의 발언에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재판은 오전 10시경 시작돼 오후 5시를 넘겼다. 긴 시간 이어진 재판에서 검찰과 신 회장 측 변호인은 호텔롯데의 상장이 롯데그룹에게 얼마만큼 중요한지와 호텔롯데 상장에서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의 역할이 어느 정도인지를 놓고 첨예하게 공방을 이어갔다.

재판은 8월경 마무리되고 선고는 이르면 9월 말 나온다. 그 때 신 회장의 운명이 결정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현장] 압구정 '유일 경쟁입찰' 5구역 재건축 합동설명회, DL이앤씨 '대표 지원사격..
삼성전자 노조 김영훈 노동장관과 면담, 사측 교섭위원 교체ᐧ입장 변화 촉구
비바리퍼블리카 1분기 순이익 10억 98% 급감, 토스증권은 증시 거래대금 증가에 호실적
[이주의 ETF]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미국우주테크' 39%대 상승, 항공우주 ..
두나무 1분기 순이익 695억으로 78.3% 줄어, 가상자산 시장 거래량 감소 영향
[오늘의 주목주] '로봇사업 기대감' LG전자 10%대 상승, 코스피 6%대 급락 74..
증시 '검은 금요일' 불쏘시개 된 삼성전자 파업 그림자, 전문가 "코스피 단기 충격 가..
한미반도체, 미국 실리콘밸리에 '한미USA' 설립해 현지 진출 본격화
[15일 오!정말] 민주당 정청래 "우리에게 야당 복 있다 생각하지 않는다"
[오늘Who] 하나금융 두나무에 1조 지분투자 승부수, 함영주 디지털자산 생태계 '룰'..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