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애플 아이폰 판매부진해 재고 쌓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부정적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02-06 12:24: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애플이 아이폰 새 제품의 판매 부진으로 막대한 부품 재고를 쌓아놓고 있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기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외국 증권사의 분석이 나왔다.

증권사 모건스탠리는 6일 미국 CNBC를 통해 “아이폰 판매량이 기대치를 밑돈 데 따른 영향이 전 세계 부품업체로 확산되고 있다”며 “특히 반도체기업들에 나쁜 소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 아이폰 판매부진해 재고 쌓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부정적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사장(왼쪽)과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애플의 부품 재고량은 직전분기보다 41% 급증해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아이폰 출하량이 예상보다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애플의 지난해 4분기 아이폰 판매량은 사상 처음으로 연간 감소세를 보였다. 고가모델인 아이폰X과 아이폰8 등 신제품 출하량이 모두 증권가 전망치에 미치지 못했다.

모건스탠리는 “애플이 전 세계 반도체의 약 10% 정도를 구매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부품 재고의 증가는 올해 반도체 수요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애플을 스마트폰용 D램과 낸드플래시 최대 고객사로 두고 있는 만큼 올해 실적에 악영향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애플의 스마트폰 판매 부진이 전 세계 제조사들의 부품 수요의 감소를 이끌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아이폰X의 부진으로 소비자의 저항심리를 확인한 만큼 가격책정에 고민을 안을 것”이라며 “제품 사양을 낮추고 부품 단가를 줄이는 식으로 대응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스마트폰업체들이 메모리반도체 탑재량을 줄이고 가격 인하 압박을 강화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모바일반도체 수익성에 타격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이미 중국정부는 삼성전자가 현지 제조사들에 메모리반도체 공급가격을 낮추기로 하는 협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미국 TSMC 반도체에 관세 면제 논의 구체화,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초조'
[코스피 5천 그늘③] CJ그룹 식품·물류·콘텐츠에 투자매력 희미, 이재현 주가 부양 ..
[서울아파트거래] 성수 트리마제 전용 140.3㎡ 61.8억으로 신고가
중국 자동차 기업의 미국 진출 가능성 떠올라, "현대차에 위험 커진다" 
[조원씨앤아이] 서울시장 양자대결, 정원오 47.5% vs 오세훈 33.3%
엔비디아에 구글과 아마존 AI 반도체의 '위협' 현실화, 가격 협상력 불안
엔씨소프트, 북미법인 퍼블리싱 총괄로 아마존게임즈 '머빈 리 콰이' 영입
미국 매체 "삼성전자 미국 테일러 반도체 공장 일부 운영 시작", 연내 생산 목표
셀트리온 '램시마' 2년 연속 매출 1조, 올해 액상제형 추가해 유럽 영향 확대
미국 사법기관 공화당 요구에 '기후변화 가이드라인' 삭제, "공정한 판단 저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