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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분기 영업이익 1.6조 추정, 류재철 신사업 위해 수익 경영 담금질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6-04-06 14: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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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분기 영업이익 1.6조 추정,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1186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류재철</a> 신사업 위해 수익 경영 담금질
류재철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2026년 원가 절감과 제품 가격 인상 등 수익성 위주 전략으로 2024년 수준의 영업이익 회복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제미나이 나노 바나나 프로로 제작한 이미지>
[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가 2026년 1분기 1조6천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내며, 올해 실적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올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류재철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원가 절감과 일부 가전제품의 가격 인상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 올해 전체 영업이익도 2년 전인 2024년(3조4197억 원)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란 전쟁이 장기전으로 이어진다면 물류비 상승, 글로벌 소비심리 위축 등에 따른 실적 부침을 겪을 가능성은 남아 있다.

6일 증권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오는 7일 2026년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는 LG전자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 평균치)는 1조3819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5년 1분기 영업이익보다 9.75% 증가하고, 직전 분기인 2025년 4분기 영업손실 1094억 원에서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지난해 4분기에는 희망퇴직에 따른 3천억 원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는데, 그 결과 올해부터는 인건비 감소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증권사는 LG전자가 올해 1분기 약 1조6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이란 전망치를 내놓고 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조6100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16.6% 웃돌았을 것으로 보인다"며 "2025년 선제적 포트폴리오 변화와 고정 비용 축소 전략의 결과"라고 말했다.

올해 LG전자의 전체 영업이익도 3조4천억~3조9천억 원으로, 2년 전인 2024년 영업이익 3조4197억 원과 비슷하거나 이를 뛰어넘을 것 전망되고 있다. 2025년 영업이익은 2조4784억 원에 그쳤다.

류재철 사장은 올해 외형 성장보다 수익성 회복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주력 사업에서 안정적으로 현금을 확보해야 인공지능(AI), 로봇,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등 신사업에도 충분한 자금을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기기 때문이다.

류 사장은 지난 3월23일 LG전자 주주총회에서 "주력 사업부문의 기술 초격차를 확보하고 원가 경쟁력을 확보를 추진하는 동시, 고수익 사업 육성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1분기 영업이익 1.6조 추정,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1186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류재철</a> 신사업 위해 수익 경영 담금질
▲ LG전자 직원이 2026년 3월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LG 이노페스트 2026 중남미'에서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 LG전자 >
이에 따라 가전(HS)에서는 미국 관세 정책에 적극 대응해 미국·멕시코에서 생산 비중을 10%까지 확대하고, 일부 프리미엄 제품 가격을 인상하면서 두자릿수 영업이익률을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LG전자 HS사업부는 가격 인상 효과로 올해 1분기 약 7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TV를 담당하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솔루션(MS) 사업부는 지난해 실시한 희망퇴직으로, 올해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최근 보급형 OLED 등 원가 절감형 부품 조달을 통한 수익 개선을 추진하고 있으며, 부품에서 반도체 비중이 낮아 최근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도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류 사장은 "협력 제조와 공급망 최적화를 통해 이미 일부 사업에서 20% 이상 원가 개선을 확인했다"고 앞서 밝혔다.

전장(VS)사업부는 올해 전기차 수요 둔화로 매출이 크게 증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설비 투자를 마무리하고, 마진이 높은 사업만 수주함으로써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5%에서 올해 6%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동 사태는 아직 LG전자 사업에 큰 영향을 주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유가와 물류비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 증가,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IT 제품 수요 감소 등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삼일PwC경영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전자·첨단 제조 산업은 중동 전쟁에 따른 항공·해상 물류 차질로, 납기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비용이 증가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지정학 리스크가 설비 투자와 입지 전략의 핵심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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