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노조 파업도 메모리반도체 업황 변수, 해외 조사기관 "호황기 5년 더 지속"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6-03-30 09:55: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 노조 파업도 메모리반도체 업황 변수, 해외 조사기관 "호황기 5년 더 지속"
▲ 피지컬 AI 시장의 수요 급증 전망과 HBM 생산 집중, 삼성전자 노조 파업 가능성이 메모리반도체 공급 부족에 '퍼펙트스톰'을 일으키고 있다는 조사기관의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 메모리반도체 전시장 홍보용 사진. <삼성전자>
[비즈니스포스트]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에 삼성전자 노조 파업도 변수로 등장하며 장기화 전망에 더 힘이 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엔비디아와 테슬라가 주도하는 피지컬 AI 시대가 본격화되면 메모리반도체 수요 증가세가 더 빨라지면서 제조사들에 수혜폭이 더 커질 것이라는 관측도 제시됐다.

대만 경제일보는 30일 조사기관 유애널리시스 분석을 인용해 “메모리반도체 수요 급증과 삼성전자 파업 가능성이 ‘퍼펙트스톰’ 현상을 예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퍼펙트스톰은 여러 악재가 동시에 발생해 큰 변화를 만들어내는 현상을 의미한다.

유애널리시스는 엔비디아를 비롯한 인공지능 반도체 기업들이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 광충을 주도하면서 메모리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을 이끌었다고 바라봤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마이크론 등 제조사가 HBM에 생산 투자 여력을 최우선적으로 할당하며 자연히 일반 D램과 낸드플래시 증설에는 한계가 뚜렷해졌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역사상 최대 노조 파업 사태를 앞둔 점과 중저가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이탈하기로 한 점도 변수로 등장했다는 분석이 이어졌다.

유애널리시스는 “삼성전자의 위기와 전략 변화가 중저가 메모리반도체 시장에 공백을 발생시킬 수 있다”며 공급 부족 사태에 힘을 싣고 있다고 전했다.

메모리반도체 제조사들이 생산 증설을 위한 자금 여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지만 신규 투자가 양산 준비로 이어지기까지는 3~5년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시됐다.

유애널리시스는 결국 메모리반도체 관련주가 호황과 불황 사이클을 반복하던 과거의 한계에서 벗어나 시장에서 안전한 투자처로 인식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대만 공상시보도 “삼성전자 파업 가능성이 반도체 공급망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며 5월부터로 예고한 파업 사태가 현실화되면 3분기까지 영향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피지컬 AI 시장에서 메모리반도체 사용량 폭증 전망도 중장기적으로 공급 부족을 더 심각하게 만들 수 있는 배경으로 지목됐다.

엔비디아와 테슬라가 현재 인간형 휴머노이드 로봇과 자율주행을 비롯한 피지컬 AI 분야에서 치열한 시장 선점 경쟁을 벌이며 기술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

유애널리시스는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 챗봇은 애피타이저에 불과하다”며 피지컬 AI 시대의 도래가 진정한 변곡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 노조 파업도 메모리반도체 업황 변수, 해외 조사기관 "호황기 5년 더 지속"
▲ 삼성전자 HBM4E 고대역폭 메모리 홍보용 이미지. <삼성전자>
향후 로봇과 자율주행 자동차, 드론 등 피지컬 AI 분야를 위한 인공지능 서버 한 대의 가치가 현재 평균 가치의 8배 수준에 이를 수 있다는 예측이 근거로 제시됐다.

결국 메모리반도체가 디지털 시장에서 반드시 필요한 제품으로 더욱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유애널리시스는 엔비디아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삼성전자나 마이크론 등 메모리반도체 기업들에 증설 투자 가속화를 요청하고 있다는 점도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이는 자연히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가파르게 오를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자율주행차나 로봇 등 피지컬 AI 제품 특성상 비교적 고가인 만큼 메모리반도체 원가 상승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하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주요 공급사들이 메모리반도체 가격을 인상하기 유리한 환경에 놓이고 있다는 뜻이다.

유애널리시스는 “반도체 증설 투자에 걸리는 기간을 고려할 때 현재의 물량 부족 사태가 3~5년 정도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한 결론”이라고 덧붙였다.

피지컬 AI 시장이 주도하는 수요 증가까지 고려하면 이는 5년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관측이 이어졌다.

유애널리시스는 투자자들이 5~10년에 한 번씩 찾아오는 귀중한 투자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할 것이라는 권고도 내놓았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한병도 송언석 추경 일정 합의, 4월10일까지 국회 본회의 처리하기로
네이버파이낸셜-두나무 포괄적 주식교환 일정 3개월 연기, 가상자산거래소 인허가 대응 차원
[30일 오!정말] 민주당 박찬대 "중동의 불꽃이 우리 집 안방까지 번지고 있다"
[오늘의 주목주] 증시 위축에 미래에셋증권 주가 6%대 하락, 코스닥 펄어비스 15% 올라
이재명 "에너지 문제로 잠이 안 올 정도 심각, 재생에너지로 신속 전환해야"
[채널Who] '한국판 미슐랭'이라던 블루리본, 전문성 사라지고 마케팅 전략으로 맛집 ..
증시 변동성 장세에도 '머니무브' 지속, '증권업 최대 자기자본' 한국금융지주 기대감 인다
[채널Who] 조원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초읽기, 내 마일리지와 티켓값의 운명은?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품은 에어제타 작년 흑자전환, 김관식 중동발 유가 급등에도 호실..
산은캐피탈 대표이사에 양승원 선임, 산업은행 글로벌사업부문장 지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