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기후솔루션 "삼척그린파워 혼소발전 위한 암모니아 조달 어려워져, 사업 재검토해야"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6-03-24 09:44: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기후솔루션 "삼척그린파워 혼소발전 위한 암모니아 조달 어려워져, 사업 재검토해야"
▲ 석탄발전소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기후솔루션>
[비즈니스포스트] 한국남부발전의 삼척그린파워 석탄-암모니아 혼소발전에서 핵심 전제였던 해외 암모니아 연료 조달이 어려워져 이 사업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4일 기후솔루션은 국회의원 이용우 의원실을 통해 한국남부발전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확인한 결과 삼척그린파워 혼소 사업의 연료 도입 사업으로 알려진 삼성물산의 사우디아라비아 SAN-6 블루암모니아 사업은 아직 최종투자결정(FID)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의 최종투자결정 목표 시점은 2024년 4분기였는데 아직까지도 진척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남부발전은 사업 진척이 미진한 사유로 판매처 미확보와 경제성 확보 불가 등을 제시했다.

삼척그린파워는 사업 낙찰 당시 핵심 전제로 연료 공급 사업을 들었는데 가장 중요한 기반이 지금까지도 출발선을 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기후솔루션은 “이 불확실성의 문제는 단순히 사업이 조금 늦어지는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한국남부발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현재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그린 암모니아를 활용하는 방향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 인도국립증권거래소(NSE)에는 삼성물산과 릴라이언스간 장기 연료공급계약 체결 공시가 올라왔다. 삼성물산이 당초 알려진 연료 공급원과는 다른 곳에서 조달을 모색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후솔루션은 “삼척그린파워 사업은 사우디의 SAN-6 블루암모니아 사업을 중심으로 가격평가와 비가격평가를 거쳐 낙찰된 만큼 실제 공급 구조가 달라진다면 이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연료비 공급 구조는 사업비, 이행 가능성, 사업 신뢰도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기 때문에 단순한 거래선 조정 정도로 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사업 자체를 둘러싼 정책 환경도 이전과 달라지고 있다. 삼척그린파워는 정부가 수소-암모니아 활용 발전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흐름 속에서 추진됐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청정수소발전시장 운영 방식이 조정 국면에 들어갔기 때문에 사업의 제도적 기반도 불확실해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또 정부가 2040년까지 석탄발전 퇴출을 선언한 만큼 삼척그린파워가 석탄에 암모니아를 섞어 태우는 발전 사업은 현 정부의 정책 방향성과도 부합하지 않는다.

홍영락 기후솔루션 연구원은 “판매처 미확보와 경제성 부족으로 블루암모니아 사업의 FID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당초 낙찰의 전제가 됐던 연료 공급 구조까지 달라진다면 삼척그린파우서 혼소 사업은 처음 제시된 사업과 같은 사업인지 다시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정된 그린암모니아는 석탄발전 연명에 투입할 것이 아니라 철강, 해운, 비료, 화학처럼 대체 수단이 부족한 산업 부문의 탈탄소 전환에 우선 활용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방중 트럼프 "중국과 생산적 대화, 시진핑 부부 9월24일 백악관 초청"
'리테일'이 이끈 한국투자증권 실적랠리, 김성환 올해도 사상 최고 실적 '이상무'
'특허 리스크 해소' 후 코스닥 시총 1위 탈환, 알테오젠 K바이오주 희망 되나
롯데홈쇼핑 주총서 김재겸 사장 해임안 부결, 2대주주 태광산업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할..
메리츠금융 1분기 순이익 6802억으로 10% 늘어, 증권이 실적 확대 이끌어
공정위 산란계협회 담합에 과징금 5.9억원 부과, 농식품부는 법인취소 검토
[오늘의 주목주] '로봇 기대감' LG전자 13%대 올라, 코스피 개인·기관 매수에 7..
ELS 제재안 금감원행에 한숨 돌린 은행들, 과징금 축소 기대감도 '솔솔' 
삼성전자 노조 "5월15일 오전 10시까지 전영현 대표가 직접 성과급 해결안 제시하라"
[현장] 현대차그룹 양재동 사옥 새단장, 정의선 "좋은 차 만들려면 직원들이 편하게 일..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