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시민과경제  기후환경

국제 연구진 "지구 생태계 예상보다 불안정, 기후 '티핑포인트' 도달 빨라진다"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6-02-12 10:59: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제 연구진 "지구 생태계 예상보다 불안정, 기후 '티핑포인트' 도달 빨라진다"
▲ 지난달 그린란드 수도 누크 일대 해역이 겨울철 해빙으로 뒤덮여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기후변화가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수준에 도달하는 시기가 예상보다 빨라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각) 가디언은 미국 육상생태계연구소, 오리건주립대, 영국 엑서터대 등이 국제학술지 원어스에 등재한 논문을 인용해 기후 티핑포인트가 예상보다 빠르게 가까워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티핑포인트란 기후변화가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더 이상 되돌릴 수 없게 되는 상황을 말한다. 대서양순환해류(AMOC), 그린란드와 남극 빙하, 아마존 열대우림 등이 가장 위험한 대상으로 지목됐다.

이번 논문에 따르면 그린란드와 남극 빙하에서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수준의 지형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아마존 열대우림은 생태계 붕괴 직전에 놓인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지구 시스템의 여러 구성 요소가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불안정해졌다"며 "정확한 위험도는 불확실하지만 현재의 기후대응 노력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해당 지역이 기후 티핑포인트를 넘어섰을 때 전 세계가 입을 피해도 전에 예측했던 수준보다 클 것으로 예측됐다.

크리스토퍼 울프 육상생태계연구소 기후학자는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일부 임계점만 넘어서도 지구에서 온실 효과로 인한 고온 현상이 걷잡을 수 없게 될 것"이라며 "정책 입안자들과 일반 대중은 티핑포인트가 가져올 위험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지구의 대기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약 200만 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구 평균기온도 12만5천 년 사이에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윌리엄 리플 미국 오리건주립대 교수는 가디언을 통해 "대서양순환해류 일부는 이미 약화 조짐을 보이고 있고 연쇄적으로 아마존 열대우림의 고사 위험도 높아질 것"이라며 "위험하고 통제 불가능한 기후변화를 막으려면 빠르게 줄어드는 기회를 활용해 신속히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김민석 대국민담화, "삼성전자 파업 현실화 시 긴급조정 등 모든 대응 수단 강구"
증권사 실적으로 입증된 증시 호황, '숨고르기' 마친 증권주 호재 이어진다 
"불법 시청도 범죄" 이재명 경고, AI시대 디지털 성범죄 대응 실효성 높인다
단백질 음료 홍수에 소비자 결정장애 걸릴 판, 신세경 타블로 셀럽들 '찐템'은?
윤철민 파라타항공 국제선 영업 호조에 자신감, 중국 노선 확대로 시황 보릿고개 넘는다
미국 빅테크 AI 투자 지속가능성에 불안감, 채권 발행 한계에 반도체 가격 상승도 부담
두산건설 원가율 하락에 내실경영 안착 기회, 이정환 도시정비로 수익 파도 탄다
소득공제 1800만 원 받고 돈 5년 묶인다, 국민참여성장펀드 가입 따져볼 체크포인트는
아누아 '수지 효과'로 브랜드 대중화 다가선다, '어성초 토너' 흥행 다음 목표는 체급..
KT클라우드 AI 데이터센터 공격적 확장, 박윤영의 'AX 플랫폼 컴퍼니' 전략 핵심축..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