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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대환대출 2금융권에 대부업까지, 양종희 포용금융도 '리딩금융'으로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6-01-09 16: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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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대환대출 2금융권에 대부업까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520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양종희</a> 포용금융도 '리딩금융'으로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대부업권 대환대출 상품 출시 등을 포함한 포용금융 확대 계획을 내놨다.
[비즈니스포스트]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포용금융 확대에서 리딩금융 다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KB금융은 5대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많은 17조 원을 포용금융부분에 투입한다. 나아가 ‘3금융권’으로 불리는 대부업권 대환대출 상품까지 포함해 지원 대상의 경계를 넓혔다.
 
금융소외계층 포용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업계 맏형의 무게감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9일 KB금융에 따르면 지주 포용금융부는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포용금융 확대방안에 따라 2금융권과 대부업권 대환대출 등 프로그램 지원 규모와 세부 상품 설계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대부업권 대환대출은 새롭게 도입하는 상품이다 보니 신용평가부터 리스크 관리체계 구축까지 까다로운 과제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은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포용금융 확대방안에서 대부업권을 이용하고 있는 금융소외계층 대상 대환대출 상품 운영 계획을 내놨다.

포용금융 확대방안에 2금융권 대환대출 상품을 다룬 금융지주는 많지만 대부업권 차주 대상 상품 계획을 내놓은 곳은 KB금융이 유일하다.

등록 대부업은 대부업법의 보호 및 규제를 받는 합법적 업체지만 시중은행과 제2금융권 등에서 대출이 불가능한 사람들이 찾는 곳으로 연체 등에 따른 위험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대부업 고객은 신용등급이 낮은 것은 물론 소득증빙도 어려운 이들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은 대부업권 차주를 대상으로 직업과 연 소득의 제한 없이 고객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대출상품을 운영한다.

대환대출 고객이 성실하게 상환을 이어가면 점진적으로 대출금액을 증액해주고 금리를 인하해주는 방안 등도 검토한다.

단순히 포용금융 투입 금액을 가장 많이 배정하는 체면치레에 그치지 않고 위험부담이 큰 영역까지 선제적으로 지원 범위를 넓히면서 포용금융 정책 취지에 적극 부응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금융위도 KB금융의 포용금융 프로그램 가운데 대부업권 대환대출 상품 출시 계획을 콕 짚어 칭찬했다.

송병관 금융위 서민금융과장은 7일 포용금융 관련 사전 브리핑에서 “보통 금융사들의 대환대출은 제2금융권 이용고객을 포섭하기 위한 상품이 전부였는데 KB금융은 이를 대부업권까지 확대했다”고 평가했다.
 
KB금융 대환대출 2금융권에 대부업까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520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양종희</a> 포용금융도 '리딩금융'으로
▲ KB금융그룹이 2030년까지 포용금융 확대에 17조 원을 투입한다.

KB금융은 포용금융분야 투입 금액 자체도 5대 금융 가운데 가장 많다.

KB금융은 올해 2조9천억 원을 포함 2030년까지 5년 동안 포용금융 프로그램을 17조 원 규모로 운영한다.

하나금융이 16조 원으로 뒤를 잇고 신한금융과 NH농협금융은 각 15조 원, 우리금융은 7조 원 규모로 포용금융을 실행한다.

KB금융은 17조 원 가운데 10조5천억 원을 서민·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금융지원상품에 쓴다.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상 포용금융 예산을 5년 동안 1조2천억~1조3천억 원 규모로 동일하게 유지하는 것과 비교해 서민·취약계층 지원은 올해 1조7천억 원, 2027년 1조9천억 원, 2028년과 2029년 2조1천억 원, 2030년 2조2천억 원까지 점진적으로 늘려가는 점도 눈에 띈다.

양종희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사업영역과 체질 혁신과 더불어 포용금융을 본업으로 정착시켜야 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양 회장은 “과거 우리의 부족했던 부분을 거울 삼아 국민 누구나 KB의 금융서비스를 누리는 포용금융을 본연의 비즈니스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며 “KB는 우리 공동체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믿음을 고객과 시장에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양 회장은 평소 소상공인, 청년, 취약계층을 위한 포용금융을 지속해서 강조하고 있다”며 “취약차주의 은행권 재진입을 지원하며 ‘회복→재기→성장’의 선순환이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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