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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보드 규제 완화에 NHN 네오위즈 실적 반등 기대, 실질 수혜는 하반기부터

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 2026-01-02 16:3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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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3년 만에 웹보드 게임 규제가 완화되면서 NHN과 네오위즈 등 관련 사업 비중이 높은 게임사들의 실적 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법안 처리 일정상 최대 성수기인 설 연휴 특수를 누리기는 어려워 실질적인 수혜는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웹보드 규제 완화에 NHN 네오위즈 실적 반등 기대, 실질 수혜는 하반기부터
▲ 웹보드 게임 관련 규제가 추가로 완화되면서 NHN의 수혜가 기대된다.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웹보드 게임의 월 결제 한도를 현행 7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약 43% 상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입법예고에 대한 의견 접수는 지난달 30일 마감됐으며 앞으로 국무회의 의결과 공포 절차를 거쳐 시행 여부가 최종 확정된다. 

이번 조치는 2014년 웹보드 게임 규제가 처음 도입된 이후 2016년과 2022년에 이어 약 3년 반 만에 이뤄지는 추가 완화다. 과거 사례를 보면 2022년에는 4월 의견 수렴 종료 후 약 3개월이 지난 7월부터 제도가 시행됐고, 2016년 역시 의견 수렴 종료 후 약 3~4개월 만에 시행에 들어갔다. 이를 감안하면 이번 개정안도 이르면 2분기 초부터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웹보드 게임 결제 한도 규제는 고스톱·포커류 등 게임을 대상으로 한다. 정부는 사행성 조장과 과몰입 방지를 이유로 2014년 월 결제 한도를 30만 원으로 처음 도입했다. 이후 지나치게 낮다는 업계와 이용자들의 지적을 반영해 2016년 50만 원, 2022년 70만 원으로 단계적으로 상향했으며 이번에 다시 완화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이번 규제 완화로 NHN과 네오위즈 등 웹보드 게임 강자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웹보드 게임 시장은 NHN과 네오위즈가 각각 ‘한게임’과 ‘피망’을 통해 사실상 양분하고 있다. 
 
웹보드 규제 완화에 NHN 네오위즈 실적 반등 기대, 실질 수혜는 하반기부터
▲ 사진은 성남 판교 네오위즈 사옥의 모습.

네오위즈가 콘솔 게임에 진출하는 등 신규 사업을 모색하고 있지만 각사에서 웹보드 게임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상당하다.

웹보드 게임은 규제 완화 시 매출 반응이 비교적 즉각적으로 나타나는 구조다. 실제로 2022년 결제 한도 상향 이후 두 회사의 실적은 빠르게 개선됐다. 

당시 네오위즈는 2022년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2% 증가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NHN 역시 매출 10.6%, 영업이익 59.7% 증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게임 부문 매출은 21.4% 늘었다. NHN은 당시 규제 완화를 앞두고 웹보드 1위 브랜드 구축을 목표로 대규모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하기도 했다.

다만 이번 규제 완화 효과가 단기 실적에 바로 반영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웹보드 게임은 성수기와 비수기 차이가 뚜렷한 장르로 최대 성수기는 설날과 계절적 효과가 겹치는 1분기다. 설 연휴가 포함된 1분기에는 제도 시행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이번 완화의 효과는 2분기와 연말 특수가 포함된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웹보드 관련 규제건 1개월 구매한도를 기존 7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상향 적용하는 입법예고가 공고되면서 관련 기대가 상존하는 상황”이라며 “NHN의 웹보드 사업부문의 전년대비 매출 증가율을 2025년 추정 3.8%에서 2026년 7.6%로 선제적으로 반영했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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