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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사람도 살찌는 계절 가을이 왔다, 전국 방방곡곡 음식 축제 풍성

이솔 기자 sollee@businesspost.co.kr 2025-09-28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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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사람도 살찌는 계절 가을이 왔다, 전국 방방곡곡 음식 축제 풍성
▲ 가을을 맞아 나들이로 떠나기 좋은 음식 축제들이 전국에서 펼쳐진다. 사진은 2024년에 열린 전주비빔밥축제 현장. <전주시>
[비즈니스포스트] 선선해진 가을 날씨 속 전국에서 특색 있는 음식 축제가 열린다. 말도 살찐다는 계절 가을에 지역 나들이를 겸해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떠나보자.

28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은 가을을 맞아 다양한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음식을 주제로 하는 축제가 눈에 띈다. 전 세계가 K푸드를 주목하는 가운데 내국인들도 즐길 수 있는 K푸드 콘텐츠가 즐비하다.

우선 전북 전주에서는 10월24~26일 전주비빔밥축제가 열린다.

비빔밥은 세계인이 좋아하는 K푸드. 이 축제의 대표 행사는 대형 비빔밥을 다 함께 비비는 퍼포먼스다. 퍼포먼스를 구경한 뒤 축제에 준비된 전주 대표 비빔밥 메뉴들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

이후에는 행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 인근에 위치한 미술관인 팔복예술공장이나 전주한지박물관 등에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 차로 10분 거리라 이동이 편하다. 혹은 전주 방문이 처음인 여행객이라면 조금 더 이동해 전주 대표 관광지인 전주한옥마을을 구경해도 좋다.

전주가 비빔밥이라면 김천은 김밥이다. 비슷한 기간인 10월25~26일 경북 김천에서는 김천김밥축제가 열린다. 김밥 프랜차이즈 ‘김밥천국’을 줄여서 ‘김천’이라고 부르는 데서 착안해 지난해 시작됐다.
 
말도 사람도 살찌는 계절 가을이 왔다, 전국 방방곡곡 음식 축제 풍성
▲ 경북 김천에서는 10월25~26일 김천김밥축제가 열린다. <김천시>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김밥을 먹는 장면이 화제가 돼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도 기대된다. 하지만 외국인 이전에 김밥은 한국인이라면 다들 좋아하는 분식 메뉴다.

지난해 축제에는 인파 10만 명이 몰리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는 김천시 전체 인구인 13만 명에 육박하는 규모다. 김밥을 1만 줄만 준비하는 바람에 먹지 못하고 돌아가는 방문객이 생기는 등 문제점도 있었다. 이에 김천시는 올해 10만 명이 방문할 것을 대비하며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밥 판매회사도 지난해 8곳에서 올해 30여 곳으로 확대됐다. 냉동 김밥과 전국 팔도 이색 김밥, 김밥요리대회 우수 김밥, 유명 프랜차이즈 김밥 등 김밥 50여 종을 선보이니 취향껏 즐겨보자.

분식을 주제로 하는 축제는 또 있다. 10월24~26일 대구에서 열리는 대구 떡볶이 페스티벌이다. 대구와 김천은 가까이 위치했기 때문에 김천김밥축제를 즐긴 뒤 방문하면 경로가 좋다. 축제 기간도 겹친다.

축제에서는 대구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모인 떡볶이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궁중 떡볶이와 퓨전 떡볶이 등도 있다. 음료수와 막걸리, 맥주 등 주류도 함께 즐기면 좋다.
 
말도 사람도 살찌는 계절 가을이 왔다, 전국 방방곡곡 음식 축제 풍성
▲ 춘천닭갈비가 불판에서 익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배를 든든히 채웠다면 차로 5분, 도보 20분 거리에 있는 근대화거리를 거닐며 소화를 시키자. 19세기 후반~20세기 초반의 대구 시내 모습을 담은 이 거리를 구경하는 코스는 5가지가 있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도 등장한 계산성당과 이상화·서상돈 고택 등을 방문하는 2코스가 인기가 좋다. 모두 1.64㎞ 거리며 약 2시간이 걸린다.

반려견과 함께라면 강원 춘천에서 열리는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를 추천할 만하다. 10월16~19일 열리는 이 축제는 반려견이 출입할 수 있다.

춘천은 이름난 닭갈비의 고장. 육동한 춘천시장이 “춘천의 막국수와 닭갈비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이 도시의 정체성과 문화를 대표하는 자산”이라고 말할 정도다.

막국수와 닭갈비를 즐긴 뒤에 반려견과 함께 방문할 여행지로는 소양강댐과 남이섬, 강촌 레일바이크 등이 있다. 모두 애견동반이 가능하다. 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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