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금융  금융

작년 증권사 부동산 PF 우발채무 20조9천억, 재무건전성 악화 우려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3-03-05 15:00:4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증권사가 20조 원 이상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관련 우발채무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5일 박해식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발표한 ‘부동산 PF 대출 관련 증권사의 우발채무’에 따르면 증권사가 보유한 부동산 PF 대출 관련 우발채무는 2022년 말 기준 20조9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증권사 부동산 PF 우발채무 20조9천억, 재무건전성 악화 우려
▲ 국내 증권사가 20조 원 이상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관련 우발채무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우발채무는 미래에 일정한 조건이 갖춰지면 발생하는 채무를 말한다. 부동산 PF 우발채무는 건설사가 시행사에 대해 보증한 PF 대출을 시행사 부도 등으로 떠안게 되는 채무를 뜻한다.

부동산 PF 대출 관련 우발채무 가운데 증권사에서 신용위험까지 부담해야 하는 매입확약은 19조6천억 원으로 전체 우발채무의 94.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를 자기자본 규모 4조 원을 기준으로 대형사와 중소형사로 나눠 살펴보면 대형사의 우발채무는 12조4천억 원, 중소형사의 우발채무는 8조4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중소형사가 보유한 우발채무 규모가 대형사보다 작았지만 중소형사의 매입확약 비중은 98.7%(8조3천억 원)로 대형사의 91.7%(11조4천억 원)를 웃돌았다.

증권사가 보유한 우발채무 가운데 매입확약 비중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증권사가 부동산 PF 대출과 관련된 신용위험에 크게 노출돼 있음을 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공사 부실, 미분양 확대, 입주포기 증가 등에 따른 신용사건이 발생해 증권사의 우발채무가 확정채무로 전환되면 증권사의 재무건전성이 악화될 수 있는 셈이다.

박 연구원은 “우발채무를 집중적으로 보유한 중소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재무건전성 및 자본적정성이 악화될 우려가 있으므로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김민석 대국민담화, "삼성전자 파업 현실화 시 긴급조정 등 모든 대응 수단 강구"
증권사 실적으로 입증된 증시 호황, '숨고르기' 마친 증권주 호재 이어진다 
"불법 시청도 범죄" 이재명 경고, AI시대 디지털 성범죄 대응 실효성 높인다
단백질 음료 홍수에 소비자 결정장애 걸릴 판, 신세경 타블로 셀럽들 '찐템'은?
윤철민 파라타항공 국제선 영업 호조에 자신감, 중국 노선 확대로 시황 보릿고개 넘는다
미국 빅테크 AI 투자 지속가능성에 불안감, 채권 발행 한계에 반도체 가격 상승도 부담
두산건설 원가율 하락에 내실경영 안착 기회, 이정환 도시정비로 수익 파도 탄다
소득공제 1800만 원 받고 돈 5년 묶인다, 국민참여성장펀드 가입 따져볼 체크포인트는
아누아 '수지 효과'로 브랜드 대중화 다가선다, '어성초 토너' 흥행 다음 목표는 체급..
KT클라우드 AI 데이터센터 공격적 확장, 박윤영의 'AX 플랫폼 컴퍼니' 전략 핵심축..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