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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걸그룹 '빌보드 새 역사' 쓴 블랙핑크, YG 월드투어에 날개 달다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2-09-26 15:5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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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1년10개월 만에 컴백한 걸그룹 블랙핑크가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오르며 YG엔터테인먼트의 자존심을 세웠다. 

블랙핑크는 '양현석의 보석함'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음악적 완성도에 공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성과는 글로벌 팬덤 확대는 물론 YG엔터테인먼트의 하반기 실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K팝 걸그룹 '빌보드 새 역사' 쓴 블랙핑크, YG 월드투어에 날개 달다
▲ YG엔터테인먼트의 걸그룹 '블랙핑크'가 미국 '빌보드 200' 차트 1위에 오르면서 10월부터 시작하는 월드투어 흥행에 날개를 달았다. 블랙핑크의 2019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콘서트 모습. <연합뉴스>

26일 블랙핑크가 정규앨범 2집 '본 핑크(BON PINK)'로 미국 빌보드 200 차트 1위를 차지하면서 YG엔터테인먼트가 계획하고 있는 하반기 월드투어 흥행에 파란불이 켜졌다. 

앞서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K팝 그룹은 하이브 '방탄소년단(BTS)', SM엔터테인먼트 '슈퍼엠', JYP엔터테인먼트 '스트레이키즈'가 있었지만 모두 보이그룹으로 걸그룹 가운데서는 블랙핑크가 처음이다.

이번 2집 앨범 '본 핑크'의 빌보드 200 차트 1위 등극은 블랙핑크의 향후 해외공연 수익성 강화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북미·유럽지역에서 해외 아티스트가 콘서트를 열 때는 현지 프로모터를 낀 상태로 추진되는 경우가 많다. 프로모터가 최소보장금액(MG, 미니멈개런티) 형식으로 아티스트의 공연수익을 정산해주는 구조다.

블랙핑크는 빌보드 200 차트 1위라는 실적을 바탕으로 최소보장금액을 더 높일 수 있다. 엔터테인먼트업계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최소보장금액은 2020년 기준 1회당 4억~5억 원 선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블랙핑크는 정규앨범 2집 앨범 발매 당시 2022년 10월부터 2023년 상반기까지 세계 도시 26곳에서 콘서트 36회를 연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이후 2집 선공개곡 '핑크 베놈(Pink Venom)'을 통해 블랙핑크의 글로벌 인기를 재확인한 YG엔터테인먼트는 북미와 유럽지역에서 각각 3회씩 추가해 총 42회의 콘서트 일정을 새로 잡았다.
 
앨범 '본 핑크'는 세계적 현상으로 번진 블랙핑크의 인기를 한층 더 키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미국과 유럽에서 인기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다.

선공개곡 ‘핑크 베놈’은 8월19일 발매 이후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서구권 제2의 음악시장인 영국에서도 K팝 걸그룹 최초로 1위를 기록했다. 타이틀곡 ‘셧다운’은 음악 스트리밍사이트 ‘스포티파이’에서 K팝 가수 최초로 글로벌 주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에 YG엔터테인먼트도 블랙핑크의 해외시장 공략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번 월드투어에서 북미와 유럽 지역 공연이 각각 14회와 10회 열리는데 이는 2019년 투어에서 북미와 유럽 콘서트가 6번씩 열린 것과 비교해 횟수가 크게 늘어난 것이다.

K팝의 북미·유럽지역 투어 확대는 한때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미국 연예매체 ‘뉴요커’는 과거 기사에서 K팝의 미국시장 성공이 어려운 이유로 북미·유럽지역 투어 횟수가 적다는 점을 꼽았다. 아티스트와 팬들이 음악으로 소통하는 장으로 콘서트의 중요성을 짚은 것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 이외에도 다른 아티스트의 해외투어 횟수도 확대하면서 글로벌 팬덤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보이그룹 아이콘(iKON)은 올해 7월 열린 일본투어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아이콘은 10월 오사카에서의 추가 공연 3회 일정을 발표하기도 했다.

10월 컴백하는 트레저(TREASURE)도 11월26일부터 일본 아레나 투어 공연을 기존 17회에서 24회로 늘렸다.

소속 아티스트들의 월드투어가 흥행에 성공하면 YG엔터테인먼트의 올해 상반기 실적 부진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들어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의 활동은 뜸했다. 아이콘이 올해 5월 미니 4집 앨범을 발표하고 4년 만의 컴백으로 기대를 모았던 그룹 빅뱅이 디지털 음원을 발표한 것이 전부였다.

YG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515억 원, 영업이익 154억 원을 거뒀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9%, 영업이익은 16.8% 줄어든 것이다.

빌보드 차트 1위라는 타이틀의 효과는 크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앞서 BTS의 곡 ‘다이너마이트’가 빌보드 차트 1위에 올랐을 때 경제효과는 약 1조7천억 원으로 분석됐다. 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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