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금융  금융

쌍용차 인수전 주식시장 뜨겁게 달궈, 개미 폭탄 돌리기 우려도 커져

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 2022-04-11 17:11: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쌍용자동차 인수전이 주식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인수합병 기대감에 '쌍용차 인수' 관련주로 언급되기만 해도 주가가 급등한 뒤 이내 제자리로 돌아오며 롤러코스터처럼 움직이고 있다.
 
쌍용차 인수전 주식시장 뜨겁게 달궈, 개미 폭탄 돌리기 우려도 커져
▲ 한국거래소. <연합뉴스>

특히 쌍용차 인수 관련주로 부각되는 종목을 두고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만 시가총액 몇배에 이르는 거래대금이 오고가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데 주가 급등락과 겹치면서 이른바 '폭탄돌리기'를 우려하는 시선도 나온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KG케미칼 주식 3300억 원어치를 거래했다. KG케미칼 주식의 하루거래규모는 3561억 원이었는데 약 93%를 개인투자자가 책임진 것이다.

KG케미칼 주식은 앞서 7일에도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활발하게 사고판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종가를 기준으로 KG케미칼의 시가총액은 5713억 원이었는데 개인투자자 사이에서만 KG케미칼 주식 7천억 원어치가 사고팔렸다.

KG케미칼 뒤를 이어 개인투자자 거래금액 2위와 3위 역시 각각 KG ETS와 KG동부제철(KG스틸)이 차지했다. 이날 개인투자자들의 KG그룹 계열사 주식 거래규모는 1조6300억 원에 이르렀다. 

KG그룹이 쌍용차 인수를 추진하기 위해 매각 주관사인 EY한영에 입찰 참여 의사를 전달했다는 소식이 6일 전해졌고 KG그룹 계열사 주가는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다. 특히 KG케미칼 주가는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KG그룹보다 앞서 쌍용차 인수 의지를 밝힌 쌍방울그룹 역시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며 거래금액이 급격히 증가했다. 

쌍방울그룹이 쌍용차 인수전에 뛰어든다는 소식이 전해지기 전 쌍방울 주식의 일일 거래대금은 20억 원 수준에 불과했다. 

하지만 4월1일부터 쌍방울 주식의 하루 거래규모는 가파르게 증가했고 5일에는 7032억 원까지 치솟았다. 약 350배 증가한 것인데 이 가운데 98%에 해당하는 약 6900억 원이 개인투자자 사이 거래였다. 

이날 종가를 기준 쌍방울의 시가총액은 3200억 원으로 나타났다. 하루 거래규모가 시가총액의 2배를 뛰어 넘는 수준에 이른 것이다. 

쌍방울그룹은 계열사 광림을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꾸려 쌍용차 인수전에 뛰어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4월1일과 4일 이틀 연속 광림과 쌍방울 주가는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이틀동안 쌍방울 주식을 819억 원어치가 사고팔렸고 개인투자자 거래규모는 701억 원에 이르렀다. 

KG그룹과 쌍방울그룹 주식 외에 남선알미늄, 금호에이치티 등도 쌍용차 인수 관련주로 부각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몰렸고 거래규모가 급증했다.

앞서 쌍용차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뒤 본계약까지 체결했던 에디슨모터스 관련주 역시 인수합병 관련 이슈가 알려질 때마다 개인투자자들이 몰려 거래규모와 주가 모두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6월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에 합류한 에디슨EV 주가는 본계약 체결 뒤 8만 원대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11월12일 에디슨EV 주식의 하루 거래금액은 8976억 원이었는데 개인투자자 거래금액은 무려 96%인 8632억 원에 이르렀다.

하지만 결국 계약이 해제되면서 에디슨EV 주가는 급락해 1만 원대로 내렸고 이에 개인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산된다.

최근 쌍용자동차 인수전을 두고 '폭탄돌리기'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에디슨EV는 지난해 재무제표를 두고 ‘의견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고 지금은 거래정지된 상태다.

쌍용차 인수전은 지난해 10월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뒤 올해 초 본계약까지 마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인수대금 납입을 완료하지 못하면서 다시 협상테이블이 열리게 됐다. 박안나 기자

최신기사

김민석 대국민담화, "삼성전자 파업 현실화 시 긴급조정 등 모든 대응 수단 강구"
삼성전자 노사 18일 2차 사후조정 회의 열기로, 박수근 중노위장도 참관
비트코인 1억1600만 원대 약세, 금리 인상 우려에 투자심리 위축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오프라인 채용 박람회, 22일 경기 평택·27일 대구에서 진행
현대L&C, 태풍과 폭우 포함 해안가 주거 환경 고려한 신제품 '해안창' 출시
증권사 실적으로 입증된 증시 호황, '숨고르기' 마친 증권주 호재 이어진다 
"불법 시청도 범죄" 이재명 경고, AI시대 디지털 성범죄 대응 실효성 높인다
단백질 음료 홍수에 소비자 결정장애 걸릴 판, 신세경 타블로 셀럽들 '찐템'은?
윤철민 파라타항공 국제선 영업 호조에 자신감, 중국 노선 확대로 시황 보릿고개 넘는다
미국 빅테크 AI 투자 지속가능성에 불안감, 채권 발행 한계에 반도체 가격 상승도 부담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