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18-10-24 18:3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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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건설부문 호조로 3분기 영업이익 크게 늘었다.
삼성물산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7805억 원, 영업이익 2738억 원을 냈다고 24일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2017년 3분기보다 매출은 4%, 영업이익은 30% 증가했다.
▲ 최치훈 삼성물산 이사회 의장.
순이익은 2334억 원을 내 2017년 3분기보다 78% 늘었다.
삼성물산은 “매출은 상사부문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건설부문의 국내외 프로젝트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건설부문은 3분기에 매출 2조8240억 원, 영업이익 2040억 원을 냈다. 2017년 3분기보다 매출은 10%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13% 증가했다.
상사부문은 3분기에 매출 3조7900억 원, 영업이익 380억 원을 냈다. 2017년 3분기보다 매출은 1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4% 줄었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교역량 증가로 매출은 증가했으나 섬유와 인프라사업 등 일부 품목의 이익률이 하락해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파악했다.
패션부문은 3분기에 매출 3890억 원, 영업손실 180억 원을 냈다. 1년 전보다 매출이 4% 늘었지만 손실 규모는 50억 원가량 더 커졌다.
리조트부문은 3분기에 매출 6770억 원, 영업이익 510억 원을 냈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 늘고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삼성물산은 “3분기 건설, 상사, 리조트 등 각 사업부문의 견실한 실적으로 분기당 2천억 원대의 영업이익을 유지하며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다”며 “차별화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견실경영을 지속해 앞으로도 이익 중심의 성장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