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align=center><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520" align="center" border="0">
<tbody>
<tr>
<td width="10"> </td>
<td align="center"><img border="1" alt="이재용의 선택 갤럭시S6, 신종균과 삼성전자의 운명"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503/9995_15477_4031.jpg" /></td>
<td width="10"> </td>
</tr>
<tr>
<td id="font_imgdown_15477" class="view_r_caption align=" colspan="3">▲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td>
</tr>
</tbody>
</table></div>
<br />갤럭시S6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선택이다.<br />
<br />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사업의 부진의 타개책을 놓고 고심했고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믿고 갤럭시S6을 최강의 스펙으로 무장하는 방안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br />
<br />
갤럭시S6은 단순히 삼성전자가 내놓은 또 하나의 스마트폰이 아니다. <br />
<br />
삼성전자가 ‘올 뉴 갤럭시’라는 슬로건으로 모든 걸 다 새롭게 바꿨다고 강조하는 것은 갤럭시 브랜드의 리뉴얼뿐 아니라 삼성전자 자체의 리뉴얼도 투영돼 있다. <br />
<br />
갤럭시S6 개발 프로젝트 이름도 ‘프로젝트 제로’다.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이는 삼성전자가 더 이상 이건희의 삼성전자가 아니라 이재용의 삼성전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br />
<br />
갤럭시S6의 성공은 삼성전자에게 반등의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삼성전자의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갤럭시S6의 성공은 이재용 부회장 체제 속에서도 삼성전자가 변화와 혁신, 성장과 도약이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지표가 될 수 있다.<br />
<br />
이 무거운 짐을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부분 사장이 두 어깨에 고스란히 짊어지고 있다.<br />
<br />
신 사장은 갤럭시S6을 내놓으면서 프리미엄 스마트폰시장의 최대 라이벌 애플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이 부회장과 신 사장은 기술의 삼성전자를 갤럭시S6에 쏟아 붓는 전략으로 애플의 아이폰6과 어깨를 나란히 하려고 한다.<br />
<br />
<strong>◆ 이재용에게 갤럭시S6의 의미는?</strong><br />
<br />
삼성전자는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갤럭시S6 언팩 행사에 특별히 심혈을 기울였다. 월드모바일콩그레스(WMC)에 참석하고 있는 업계 관계자가 “비장함이 묻어날 정도”라고 표현할만큼 이번 언팩 행사는 과거 언팩 행사와 비교해도 무게감이 있었다.<br />
<br />
삼성전자가 행사장에 360도 스크린을 설치해 몰입감을 높인 점이 대표적이다. 이전까지 언팩행사는 단순히 전면 스크린을 사용했지만 이번에 360도 스크린으로 전방위에서 제품 영상이 흘러나와 홍보효과가 배가됐다.<br />
<br />
삼성전자는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을 비롯해 이영희 전략마케팅팀 부사장, 저스틴 데니스 미국법인 상품전략담당 부사장, 이현율 사용자경험(UX) 상무 등 핵심인사들을 언팩 행사에 모두 동원했다. 이들은 각각 자신이 맡은 분야를 간결하지만 인상적으로 소개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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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center><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340" align="right" borde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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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width="10"> </td>
<td align="center"><img border="1" alt="이재용의 선택 갤럭시S6, 신종균과 삼성전자의 운명"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503/9995_15487_2951.jpg" /></td>
<td width="10"> </td>
</tr>
<tr>
<td id="font_imgdown_15487" class="view_r_caption align=" colspan="3">▲ 갤럭시S6과 갤럭시S6엣지</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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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에서 무엇보다 갤럭시를 전면에 내세웠다. 과거 언팩 행사가 단순히 ‘삼성 언팩’이라는 이름으로 치러진 반면 이번에 ‘삼성 갤럭시 언팩’이라는 이름을 강조했다.<br />
<br />
그만큼 삼성전자는 갤럭시S6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반영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무엇보다 이재용 부회장이 갤럭시S6의 성공을 가장 간절히 바라고 있다는 것이다.<br />
<br />
이 부회장은 지난해 이건희 회장이 병환으로 쓰러진 뒤 삼성그룹을 떠맡았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이 부회장 체제로 삼성그룹이 돌아서자마자 삼성전자는 가파른 내리막을 걸었다. 지난해 삼성전자 매출은 전년에 비해 9.8%, 영업이익은 32% 감소했다.<br />
<br />
삼성전자가 최대 실적을 달성했던 2013년 IM부문 영업이익은 전체 영업이익의 70% 가량을 차지했다. 이처럼 삼성전자의 ‘화양연화’를 이끌었던 IM부문 실적 추락이 뼈아팠다. <br />
<br />
삼성전자 지난해 영업이익 감소분 11조7600억 원 가운데 IM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88.4%였다. IM부문 영업이익 감소가 사실상 전체 영업이익 감소의 대부분을 차지했다.<br />
<br />
세계시장 점유율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매출점유율 17.2%로 3년 만에 점유율 10%대로 떨어졌다. 연간점유율도 25.1%로 1위 애플과 격차가 12.5%포인트로 벌어졌다.<br />
<br />
갤럭시S6은 삼성전자가 1년 만에 선보인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다. 갤럭시S6의 성공에 스마트폰사업의 성적이 달려있고 스마트폰사업의 실적에 삼성전자 전체 실적이 달려있다.<br />
<br />
더 크게 보면 삼성그룹 전체의 운명을 좌지우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 삼성그룹 계열사 매출의 40% 가량이 삼성전자 스마트폰사업에 의존하고 있다.<br />
<br />
갤럭시S6이 성공하면 이재용 부회장의 리더십에도 탄력이 붙을 것은 불 보듯 명확하다. 이 부회장 개인으로 보면 갤럭시S6이 삼성그룹을 상속받는 과도기적 상황에서 승계작업에 대한 명분을 축적해 준다.<br />
<br />
특히 삼성전자 안팎에서 갤럭시S6에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모두 투입하는 전략적 선택을 이재용 부회장이 한 것으로 알려지는 만큼 삼성전자는 비장하게 갤럭시S6의 성공에 모든 것을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br />
<br />
그러나 갤럭시S6이 불행하게도 갤럭시S5와 같은 전철을 밟을 경우 역으로 이재용 부회장은 곤란한 처지에 놓을 수 있다. 여전히 물음표를 떼지 못한 경영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다시 일어날 수도 있다. <br />
<br />
갤럭시S6은 이제 베일을 벗었을 뿐이다. 기능과 성능에서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br />
<br />
하지만 기능과 성능이 성공을 보장해주지 않는다. 가격과 판매전략 등 앞으로 갤럭시S6의 성적표를 결정할 요소들은 많이 남아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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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center><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530" align="center" borde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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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width="10"> </td>
<td align="center"><img border="1" alt="이재용의 선택 갤럭시S6, 신종균과 삼성전자의 운명"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503/9995_15479_4223.jpg" /></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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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id="font_imgdown_15479" class="view_r_caption align=" colspan="3">▲ 팀 쿡 애플 CEO</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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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균, 갤럭시S6으로 아이폰6과 전면전</strong><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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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은 갤럭시S6을 애플 아이폰6의 대항마로 설정했다. 갤럭시를 스마트폰의 대명사인 아이폰처럼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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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아이폰6이 애플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처럼 갤럭시S6이 삼성전자의 기업가치를 높여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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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 열풍이 세계를 휩쓸며 애플은 지난해 4분기 세계 스마트폰시장 영업이익의 88%를 독식했다. 애플이 스마트폰 부문에서 거둔 영업이익은 삼성전자의 10배가 넘었다. 아이폰6의 성공을 등에 업고 애플은 시가총액이 8천만 달러에 육박하고 있다.<br />
<br />
갤럭시S6은 운명적으로 아이폰6과 비교될 수밖에 없다. 신종균 사장은 이를 피하지 않았다.<br />
<br />
신 사장은 아이폰6을 정조준했다. 갤럭시S6 언팩 행사 내내 삼성전자는 아이폰6을 언급했다. 지금까지 다른 회사 제품과 직접 비교를 하지 않았던 것과 비교되는 모습이었다. <br />
<br />
신종균 사장을 비롯해 언팩 행사에 나선 연사들은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과시하면서 갤럭시S6이 스펙에서 아이폰6를 앞서고 있다는 점을 역설했다.<br />
<br />
신종균 사장은 “갤럭시S6과 갤럭시S6엣지는 현존하는 최고의 스마트폰”이라며 갤럭시S6이 아이폰6을 뛰어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 사장은 갤럭시S6이 아이폰6처럼 내장형 배터리를 채택한 것에 더해 무선충전 기능이 있는 것을 설명하며 아이폰6을 비꼬기도 했다.<br />
<br />
팀 쿡 애플 CEO가 지난해 갤럭시S처럼 대화면 스마트폰인 아이폰6을 발표하면서 “우리는 만족스러운 디스플레이를 만들 때까지 대화면을 선보이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는데 신 사장은 이 말을 받아 “우리는 배터리가 완벽해질 때까지 내장형으로 만들지 않았다”고 말했다.<br />
<br />
저스틴 데니스 부사장은 더욱 직접적 방식을 선택했다. <br />
<br />
그는 갤럭시S6과 아이폰6의 성능을 비교한 자료를 제시했다. 데니스 부사장은 갤럭시S6이 아이폰6보다 충전속도가 두 배 빠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갤럭시S6과 아이폰6이 어두운 환경에서 촬영한 영상을 비교하며 갤럭시S6 카메라 성능의 우수함을 보여줬다.<br />
<br />
이영희 부사장은 휨 현상이 발생하는 아이폰6보다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점을 재치있게 표현했다. 이 부사장은 갤럭시S6을 소개하며 “나는 엔지니어링을 전공하지 않았지만 갤럭시S6은 구부러지지 않는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br />
<br />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과 갤럭시가 이전 모델까지 뚜렷한 차이를 보였지만 6세대에 접어들면서 서로 대화면과 내장형 배터리를 채택해 기능과 외형이 더욱 유사해졌다”며 “삼성전자가 둘 사이의 경쟁이 이전보다 더욱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고 판단하고 전면전에 나서는 것 같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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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align=center><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520" align="center" borde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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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align="center"><img border="1" alt="이재용의 선택 갤럭시S6, 신종균과 삼성전자의 운명"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503/9995_15478_4120.jpg" /></td>
<td width="10"> </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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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id="font_imgdown_15478" class="view_r_caption align=" colspan="3">▲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이 1일 스페인 MWC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5 행사에서 갤럭시S6을 소개하고 있다. <ap 뉴시스=""></ap></td>
</tr>
</tbody>
</table></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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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균, 마지막 기회인가 또다른 시작인가</strong><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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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폰사업을 총지휘하고 있는 신종균 사장에게도 갤럭시S6의 의미는 남다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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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은 갤럭시S6이 기대만큼 성공을 거두지 못한다 해도 당장 입지가 불안해지는 것은 아니다. 삼성그룹 후계자로서 지위는 달라질 것이 없다. 삼성그룹을 견인할 또 다른 프로젝트로 재도전할 수도 있다.<br />
<br />
하지만 신종균 사장은 다르다. 업계 관계자들은 갤럭시S6이 신 사장에게 마지막 기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br />
<br />
신 사장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사업을 세계 1위에 올려놓은 공신이다. 그러나 지난해 스마트폰사업 부진과 함께 신 사장의 입지도 좁아졌다. 이돈주 전 IM부문 전략마케팅담당 사장이 지난해 9월 국제가전박람회에서 갤럭시노트4를 공개하자 신 사장이 교체되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다.<br />
<br />
그러나 연말인사에서 신종균 사장은 또 한 번 이재용 부회장의 신임을 받았다. <br />
<br />
신 사장에 대한 이 부회장의 신임은 기술의 삼성전자에 대한 신뢰였다. 갤럭시S6에 삼성전자의 기술을 집약해 스마트폰사업을 다시 한번 성공시키라는 주문이었다.<br />
<br />
삼성전자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사업을 놓고 기술을 앞세워 갤럭시의 전통을 이어가자는 주장과 스마트폰사업의 브랜드까지 바꿀 정도로 완전한 새 출발을 하자는 논리가 맞섰는데 이재용 부회장이 갤럭시의 기술력을 이어가는 쪽에 손을 들어줬고 그 결과 신종균 사장이 기회를 얻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br />
<br />
이런 상황에서 갤럭시S6이 기대 밖의 성적을 거둔다면 신종균 사장은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은 불보듯 명확하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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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사장으로서 갤럭시S6의 성공으로 신 사장의 가치를 보여주고 신 사장을 임한 이 부회장의 눈이 틀리지 않았다는 점을 증명해야 하는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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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6이 성공을 거둔다면 신 사장은 프리미엄시장과 중저가시장 양쪽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는 ‘투트랙 전략’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신 사장은 올해 들어 갤럭시A와 갤럭시E, 갤럭시 그랜드맥스, 갤럭시Z1 등 중저가의 보급형 스마트폰을 계속 선보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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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갤럭시S6이 실패한다면 삼성전자의 투트랙 전략도 심각하게 위기에 빠질 수밖에 없다. 이 경우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사업을 놓고 근본부터 고민을 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릴 수도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p>